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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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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김병옥이 가족들 사이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털어놓는다.

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반려견에게도 외면받는 김병옥의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먼저 김병옥은 MC들에게 "가족 사이에서 소외감을 많이 느끼고 쓸쓸하다"고 고백했다.

"집 밖으로 아내와 딸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웃음 소리가 들리다가도,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조용해지며 모두 각자 방으로 들어간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병옥은 "아내와 10년 넘게 각방을 쓰고 있다. 이제는 각방 생활이 편해졌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제로 공개된 VCR에서 김병옥은 가족들과 함께 있어도 자신의 방에서 홀로 유튜브를 시청하는가 하면, 식사마저도 혼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MC 전현무는 "영상이 거의 '나 혼자 산다' 수준이다"라며 놀라워했다.

더불어 김병옥은 가족들과 함께 있는 상황에서도 대화에 끼지 못한 채 겉돌며 반려견에게도 외면당하는 '서열 꼴찌' 면모를 드러냈다.

'아빠가 소외감을 느끼는 걸 알고 있냐'는 질문에 김병옥의 둘째 딸은 "그렇게 얘기하고 다니니 모를 수가 없다"며 "아빠와 억지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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