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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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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알려진 내연녀만 19명을 둔 난봉꾼 남편 때문에 가슴 아파한 60대 트로트 가수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13일 방송된 KBS 조이(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남편이 일류 난봉꾼이었다. 포기하고 살았는데 10년 전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털어놨다.

화가 나 있던 상태라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직후엔 "잘 죽었다" 생각했다. 하지만 "살다 보니 그게 아니더라. 아이는 아이대로, 상처받았고 저는 저대로 그리웠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트로트가수는 과거 밤무대 수입을 친언니에게 착취 당하는 등 어렵게 살다가 "저 남자와 결혼하면 밥은 굶지 않겠다"는 생각에 남편과 결혼하게 됐다고 했다. 남편은 일본 구두회사의 아들이었다.

하지만 남편은 버릇처럼 바람을 피웠다. A씨는 "들킨 내연녀만 17명이다. 사후에는 2명이 더 있었다"고 했다.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되게 웃긴 분이다. 바람을 피우면 안 걸리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 노력조차 안 하네"라며 황당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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