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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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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가수 백호와 래퍼 빅원이 프로젝트 싱글 '러브 오어 다이(LOVE OR DIE)' 발매 기념 콘서트를 성료했다.

20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백호와 빅원은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 홀에서 콘서트 '우리락(樂)'을 펼쳤다.

이날 백호와 빅원은 프로젝트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 '러브 오어 다이'를 함께 부르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먼저 빅원은 '스타(STAR)',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High-Five Of Teenager)', '색깔얼룩말' 등 경쾌하고 신나는 팝펑크 장르를 파워풀한 보컬로 소화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백호는 시원한 보컬 톤이 돋보이는 '세비어(Savior)'를 비롯해 '노 룰스(No Rules)', '엘리베이터' 등 치명적인 퍼포먼스를 더한 무대로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두 아티스트의 듀엣 무대도 마련됐다. 백호는 빅원의 대표곡인 '바람이 나를 안을 때'와 '팝 펑크(Pop Punk)'에서 매력적인 음색을 더해 원곡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배가했다. 가수 엄정화 'D.I.S.C.O'를 록 버전으로 편곡한 백호의 커버 무대에는 빅원이 참여해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백호와 빅원이 서로의 곡을 바꿔부르는 시간 또한 라이브의 묘미를 느끼게 했다. 백호는 가수 윤하의 곡을 리메이크한 빅원의 '비밀번호 486'을 불렀다. 빅원은 백호의 '엘리베이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싱글 앨범 '러브 오어 다이' 수록곡을 들려준 후반부는 콘서트의 하이라이트였다. 두 아티스트는 질투의 감정을 담은 '사랑하기 때문인거야', 이별 후 함께 한 날들을 떠올리는 '오 마이 베스트 데이(Oh my best day)', 강렬한 사랑에 관한 '러브 오어 다이'를 차례로 선보였다.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두 사람은 수록곡 무대를 재차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kky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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