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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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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과속 차량에 치여 구급차에 동승했던 아내가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조명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교양물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교차로에서 과속하던 외제차가 구급차를 들이받아 발생한 사고의 전말이 공개됐다. 게스트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과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이 함께했다.

이날 먼저 사고 소개 전 이창섭은 오프로드용 차량과 세단 총 2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제한속도 60㎞의 교차로에서 시속 134㎞로 달리던 외제차가 구급차를 세게 충돌하는 교통사고 장면이 담겼다.

사고의 피해자는 한 노부부로 사고 당일 암 투병 중인 남편의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 구급차를 타고 이송 중이었던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이 사고로 남편은 전치 11주 상해를 입었고, 보호자로 구급차에 탑승하고 있던 아내는 충격에 도로로 튕겨져나가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함께 타고 있었던 구급대원도 다리뼈 1㎝를 제거해야 할 정도의 상해와 안면 골절,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남편은 "그날 내가 아프지 않았다면 아내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책해 패널들을 눈물짓게 했다.

그럼에도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사과하지 않고 법원에만 반성문을 18차례나 제출하는가 하면 징역 5년을 선고받고도 항소해 출연진들의 공분을 샀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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