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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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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아르헨티나의 축구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라졌던 1986년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가 경매에 나온다.

7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1986년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가 내달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매에 나온다"고 전했다.

2020년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혀 골든볼을 수상했다.

당시 대회 8강전이었던 잉글랜드와 경기에선 이른바 '신의 손'으로 불린 골이 나와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었다.

하지만 이후 마라도나가 트로피를 분실했다. 이후 트로피에 대한 여러 소문이 돌았지만 행방이 묘연했다.

사라졌던 트로피는 2016년 한 경매를 통해 다시 등장했고, 골든볼이라는 걸 모르는 한 수집가에게 들어갔다.

경매 업체 측은 경찰에 신고해 모든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마라도나의 골든볼 트로피는 수백만 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마라도나가 1986년 월드컵 8강 잉글랜드전에서 착용했던 유니폼과 사용했던 공을 각각 900만 달러와 200만 달러에 팔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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