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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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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올해 또 한 번의 마법을 노린다.

KT는 7일 현재 8위(15승 1무 21패)에 자리하고 있다. 9위 한화 이글스(14승 21패), 10위 롯데 자이언츠(11승 1무 22패)와 함께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최근 10경기서 7승 3패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7위 키움 히어로즈(15승 20패)는 0.5게임 차로 바짝 쫓고 있다.

뒤늦게 발동이 걸리는 '슬로우 스타터' 기질이 올해도 발휘되는 모양새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KT는 우승 후보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강점이던 마운드가 휘청이며 초반 힘을 내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김재윤(삼성 라이온즈)이 떠난 불펜진은 손동현, 박영현 등이 흔들리며 고전했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진에도 공백이 생겼다.

결국 순위 싸움에서 밀려나 9위와 10위를 오가는 신세가 됐다.

그래도 KT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초반 난조를 보였던 선발 투수 엄상백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신인 투수 원상현과 육청명이 나란히 데뷔 첫 승을 수확하는 등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타선도 힘을 내고 있다. 최근 2년 간 깊은 부진에 빠졌던 강백호는 홈런(11), 타점(35), 안타(52) 부문 선두로 나서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만년 유망주였던 문상철도 올해 벌써 7개의 아치를 그리며 잠재력을 한껏 발휘하는 중이다.

부상병들도 잇따라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팔꿈치를 다친 고영표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불펜 투수 이상동은 이달 말께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일찍 접었던 소형준도 재활을 마치고 다음 달 복귀가 예정돼 있다. 발목 부상을 당한 배정대 역시 다음 달에는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기다렸던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한층 강해진 전력으로 순위 싸움에 나설 수 있다.

'마법 같은' 진격을 이뤄낸 지난해를 떠올릴 수 있는 흐름이다.

KT는 지난해에도 우승 후보란 평가가 무색할 만큼 하위권을 맴돌았다. 개막 전부터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이 약화돼 6월 4일까지 10위에 그쳤었다.

그러나 건강을 회복한 선수들이 하나둘씩 돌아오며 반등에 성공했고 2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며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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