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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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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2023~2024시즌 챔피언으로 등극한 가운데, 핵심 자원이었던 라건아의 미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라건아는 특별 귀화 선수로, 한국 국적을 얻었지만 외국인 선수로 분류돼 있는 상태다.

KBL 관계자는 9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라건아와 관련한 내용은 이사회를 통해 정리할 것이다. 최대한 빠르게 5월 중에 이사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남자 농구 국가대표 감독님과 코치의 의견이 중요하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처럼만 활약해 주면 무조건 큰 전력이 될 것"이라면서도 "특별 귀화 추진 당시처럼 얽히고설킨 복잡한 문제가 있다. 이번에도 프로팀, KBL 등과 상호 협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라건아의 본명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로 지난 2012년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2018년 1월 6년간의 특별 귀화를 인정받아 라건아라는 한국식 이름을 얻었다.

이후 프로농구 소속팀과 농구협회 그리고 KBL이 엮인 4자 계약을 맺고 국내 리그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해당 계약이 오는 5월 말 부로 만료되면서 라건아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국가대표의 경우 현재로선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지난 2월 태국과의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이후 계약 만료 전까지 국가대표 경기가 없는 까닭이다.

태국전 이후 라건아는 "나는 한국 농구 대표팀에 속하지 않게 되지만 여전히 나는 열렬한 팬이다. 은퇴 후에도 계속해서 한국 농구를 응원할 것"이라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자랑한 바 있다.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은 건 아니다.

라건아는 재계약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나는 (한국과의 동행을 이어가길) 원한다. 하지만 그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그건 농구협회와 KBL에 달려있다. 공은 내 손이 아닌, 그들의 손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봄 농구'에서 보인 경기력이라면 또 한 번 국내 무대에서 활약할 수도 있다.

1989년생인 라건아는 올해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이번 플레이오프(PO)에서 최전성기급 기량을 선보였다.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 등이 포진한 '슈퍼팀' KCC에서 화룡점정을 찍으며, KBL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5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우승을 하는데 기여했다.


이런 라건아의 미래는 곧 KBL에서 열릴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다.

KBL 이사회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가 진행되는 동안 라건아에 대해 한 차례 논의한 바 있으나, 시즌을 치르는 데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서는 외국 선수로 분류됐던 라건아의 신분과 관련해 계약 방식, 기간, 규모, 농구협회와의 계약 연장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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