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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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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과거 류현진(37·한화 이글스)과 한솥밥을 먹었던 클레이튼 커쇼(36·LA 다저스)의 일화가 공개됐다.

7일(현지시각) 미국 디애슬레틱은 '메이저리그 12명의 에이스급 투수가 마스터하지 못한 공'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커쇼가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배우려 한 일화를 소개했다.

매체는 "이 의식은 거의 10년 동안 봄마다 카멜백랜치(다저스 스프링트레이닝 시설)에서 계속됐다"며 "다저스 에이스 커쇼는 체인지업을 배우기 위해 좌완 투수 류현진에게 조언을 구했다. 류현진은 리그 최고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로, 그의 80마일짜리 공은 우타자들을 무장 해제시켰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도 "(커쇼가) 거의 매년 물어본 것 같다"며 "같이 캐치볼 하면 체인지업 그립으로 장난을 치곤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커쇼는 체인지업을 거의 던지지 않았다.

디애슬레틱은 체인지업에 대한 집착이 커쇼를 괴롭혔다고 전했다. 특히 "커쇼는 월드시리즈 우승, 내셔널리그 MVP, 평균자책점 타이틀 5회, 사이영상 3회를 수상했다"면서도 "그가 체인지업을 탐냈지만 마스터할 순 없었다"고 했다.

커쇼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데뷔 초부터 체인지업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2006년 다저스가 커쇼를 드래프트에서 뽑은 뒤부터 구단 관계자들은 그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도록 지시했다.

매체는 "커쇼가 2009년 슬라이더를 개발하면서 세 번째 구종을 얻었다. 슬라이더는 커쇼의 주 무기가 됐는데, 커브보다 덜 꺾이지만 훨씬 효과적이었다"며 "그래도 커쇼는 체인지업을 던지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매번 불펜투구 때마다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커쇼는 데뷔 후 전체 투구 가운데 체인지업을 5% 이상 던진 시즌은 없었다. MVP와 사이영상을 차지했던 2014년에는 체인지업 비중이 1.1%에 불과했다.

커쇼는 체인지업 구사를 원했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체인지업 없이도 여전히 에이스급 투구를 펼쳐 리그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매체는 커쇼 외에도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니 그레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11명 선수의 일화를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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