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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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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최근 4번 타자로 출전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김영웅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 김영웅을 또 4번 타자로 포함했다.

시즌 초반 주로 하위타순에 배치됐던 김영웅은 조금씩 타순이 올랐고, 지난 9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영웅은 9일 경기에서 홈런 한 방을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린 뒤 이재현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삼성에 선취점을 안겼다. 1-2로 역전당한 6회말에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박 감독은 이후 4경기 연속 김영웅을 4번 타자로 기용했다. 김영웅은 1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7-2 승리에 힘을 더했다.

박 감독은 "김영웅이 4번 타순에서 중요할 때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4번 타자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선수들이 실전에서 자기 기량을 80% 정도만 발휘해도 충분한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김영웅은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박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있었던 김영웅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스프링캠프 때 배트를 조금 짧게 잡는 것이 어떠냐고 조언했었다. 김영웅이 배트 노브(배트 끝 동그랗게 올라온 부분)에 손가락을 걸치고 치는데 이러면 정타를 치기가 솔직히 쉽지 않다"며 "그런데 김영웅이 겨울 내내 준비한 것이 있다면서 믿어봐달라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김영웅이 성격이 내성적인 편인데 그런 반응을 보였다. 이 정도면 본인이 겨울 내내 준비를 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믿음이 갔고, 결과로 보여달라고 했다. 지금 결과로 잘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1번 타자는 류지혁이다. 박 감독은 줄곧 1번 타자로 뛰던 김지찬 대신 류지혁을 투입했다.

박 감독은 "김지찬이 1번 타자로 역할을 잘 해주고 있었는데 최근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고, 왼손 투수를 상대로도 결과가 썩 좋지 않다. SSG가 좌완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워서 류지혁을 1번으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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