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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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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 강백호가 시즌 13번째 아치를 그리며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강백호는 1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손맛을 봤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1, 2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롯데 구원 최준용의 5구째 바깥쪽 직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그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포로 연결됐다.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뒤 이틀 만에 추가한 시즌 13호 홈런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정(SSG 랜더스),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와 나란히 12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있던 강백호는 단독 1위로 나섰다.

최근 2년 간 깊은 부진에 빠져있던 강백호는 올 시즌 확실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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