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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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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SSG 랜더스 하재훈의 타격감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재훈은 꾸준한 활약을 다짐했다.

하재훈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재훈은 4-4로 팽팽히 맞선 8회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좌완 불펜 김재웅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후 하재훈은 "역전 홈런을 때릴 기회가 있어서 기분 좋았다. 단타보다 장타가 필요할 것 같아서 노리고 있었는데 좋은 타구가 나와서 기쁘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하재훈은 지난달까지 3할 타율을 유지하며 팀 공격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5월 들어 페이스가 하향세를 보였고, 시즌 타율이 0.257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절치부심한 하재훈은 타격 컨디션을 순조롭게 끌어올리고 있다. 2경기 연속 대포를 폭발했고, 최근 4경기에서 타점 7개를 쓸어 담았다.

하재훈은 "기회가 있을 때 계속 경기에 나가야 해서 부담감이 컸는데 감독님께서 '계속 기용할 테니 보여달라'고 하셨다. 그래서 마음의 부담감을 덜었다. 그때부터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며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만큼 보답하고 싶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타율 0.303을 치며 타격 재능을 뽐냈던 하재훈은 올 시즌 어떤 목표를 세웠을까. 그는 "지금도 잘하고 있으니 너무 욕심부리지 않으려 한다. 매 경기 좋은 모습으로 꾸준히 활약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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