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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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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엘리아스는 지난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전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경기 전 워밍업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등판이 취소됐다.

당분간 엘리아스는 1군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 SSG는 19일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엘리아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투수 김주온을 콜업했다.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갑작스럽게 빠지게 돼서 (엘리아스가) 죄송하다고 하더라. 몸 관리 잘하고 돌아와 퍼포먼스를 보여달라고 다"며 "내일 오전에 검사를 받은 뒤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아스가 이탈한 SSG는 선발 로테이션 운영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 감독은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다음 주 화요일 경기는 (이)건욱이가 선발로 나간다. (김)광현이는 지금 쉬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직전에 선발 투수를 교체하는 변수와 마주했음에도 SSG는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을 3-0으로 제압했다. 엘리아스를 대신해 선발 마운드를 지킨 좌완 이기순이 3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이 감독은 "(이)기순이, (한)두솔이 등 투수들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 던져줘서 어려운 경기를 잡았다. 감독으로서 뿌듯했다"며 "선수들이 좋은 기회가 왔을 때 독하게 해서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순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서 너무 잘 던져줬다. 군 입대 전까지 계속 경기에 투입할 것"이라며 "실력이 굉장히 좋고 노력도 많이 한다. 군대를 다녀온 뒤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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