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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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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마침내 홈 1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위 키움(19승 26패)은 홈 13연패(4월17일 KT 위즈전~5월18일 SSG전)의 기나긴 수렁에서 탈출하며 불명예 기록을 피했다. KBO리그 역대 홈경기 최다 연패 기록은 1987년 4월23일부터 5월30일까지 청보 핀토스가 기록한 14연패다.

주말 3연전 싹쓸이에 실패한 SSG(25승 1무 21패)는 공동 5위로 떨어졌다.

키움의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연패 탈출의 수훈갑이 됐다. 여기에 3타점을 올린 김혜성(5타수 1안타)과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고영우, 8경기 만에 홈런(시즌 2호)을 쏘아 올린 이주형(3타수 1안타 1타점)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키움 선발 투수 김인범은 5이닝 6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SSG는 박성한(3타수 2안타 2타점)과 기예르모 에레디아(4타수 2안타 1타점)가 3타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으나 패배를 면치 못했다.

SSG 선발 마운드를 지킨 오원석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 시즌 3패째(3승)를 당했다.

SSG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성한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선제 적시타를 터트렸다.

2회말 반격에 나선 키움이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이주형이 오원석의 시속 129㎞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4회까지 키움과 팽팽히 맞선 SSG는 5회초 리드를 되찾았다.

최지훈의 번트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 등을 묶어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에레디아가 좌측 담장 앞까지 굴러가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키움이 곧바로 판을 뒤집었다.

5회말 김휘집이 볼넷을 골라낸 후 박수종이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이어 김건희가 볼넷을 얻어내 1사 1, 2루가 됐고 고영우와 도슨이 연달아 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1, 3루 찬스에서는 김혜성이 2루수 땅볼을 치며 3루주자 고영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 한 점을 내줘 1점 차(4-3)로 근소하게 앞선 키움은 6회말 격차를 벌렸다.

변상권과 박수종, 김재현의 안타로 일군 1사 만루 기회에서 고영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도슨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으나 김혜성이 2타점 좌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7-3으로 리드한 키움이 8회말 승기를 굳혔다.

1사에서 김재현과 고영우가 연거푸 안타를 생산한 뒤 도슨이 외야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3점 홈런을 폭발하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이글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2로 대승을 거뒀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4월30일 시즌 2승이자 KBO 통산 100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19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시즌 3승째(4패)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4.83으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지난 2012년 9월12일 이후 약 11년 8개월 만에 삼성전 선발승을 올렸다.

한화 안치홍은 시즌 4호 투런 홈런, 문현빈은 시즌 4호 투런 홈런, 김태연은 시즌 3호 2점 아치로 타선을 이끌었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는 시즌 14호 3점포를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한화(17승 1무 28패)는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4연승에 실패한 삼성(26승 1무 19패)은 2위에 자리했다.

삼성 선발투수 이호성은 2⅓이닝 8피안타(4피홈런) 5볼넷 10실점으로 난타를 당해 시즌 3패째(1승)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이우성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우성은 1-1로 맞선 9회초 2사 후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7호)을 쏘아올렸다.

박찬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고, 세 번째 투수 장현식은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마무리 정해영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세이브(2승 1패)를 기록했다.

4연승을 올린 KIA(29승 1무 16패)는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삼성(26승 1무 19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3연패를 당한 NC(25승 1무 20패)는 3위에 자리했다.

NC 선발투수 이용준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2안타를 집중해 10-4로 승리했다.

오윤석은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강백호는 솔로 홈런(시즌 14호)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강백호는 한화 페라자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LG는 2회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지만, 투수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발투수 손주영은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3연승에 실패한 LG(25승 2무 21패)는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시즌 26승 2무 21패를 기록한 두산은 4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5승 2무 2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양석환의 안타와 헨리 라모스의 3루타로 1점을 뽑은 두산은 김기연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5회 2사 후 두산 2루수 강승호의 송구 실책에 편승해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곧바로 유강남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은 6회 공격에서 조수행의 볼넷과 도루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강승호의 2루타가 터지면서 3-1로 도망갔다.

승리가 간절한 롯데는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곧바로 김민성의 동점 투런 홈런(시즌 2호)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두 팀은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 못했고, 연장 12회까지 대결하고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을 1.76으로 더욱 낮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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