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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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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는 박찬희와 '원클럽맨' 김현호가 은퇴한다고 21일 밝혔다.

박찬희는 경희대를 졸업하고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안양KT&G(현 안양 정관장)에 입단해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고,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거쳐 2021년에 DB로 합류했다.

정규리그 14시즌 통산 517경기를 출전해, 총 3525득점, 2220도움, 1421리바운드, 653가로채기를 기록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10여 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주전 포인트 가드로 코트를 누볐으며, 아시안게임 금·은·동메달을 모두 수상한 바 있다.

박찬희는 “사랑하는 가족과 항상 응원해 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선수 생활 동안 나를 지도해주신 감독, 코치님들을 비롯해 함께한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DB는 2024~2025시즌에 박찬희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DB에 입단해 지난 13년 동안 DB에서만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던 김현호도 정든 코트를 떠난다.

김현호는 정규리그 통산 288경기에 출전해, 총 1186점, 442리바운드, 438도움을 기록하며 DB의 정규 리그 우승을 4회 함께한 바 있다.

김현호는 "13년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원주라는 좋은 도시, DB라는 좋은 구단, 윈디라는 좋은 팬들 곁에서 농구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를 응원해 주시고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힘이 돼 주신 모든 분과 가족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선언한 김현호는 구단 전력 분석 겸 스카우트로 합류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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