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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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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승훈 인턴 기자 =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10대 청소년들이 60대 할머니에게 '담배 셔틀'을 시키고 폭행한 사건에 절망했다고 밝혔다.

31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한 무리의 남녀 학생들이 거리의 60대 할머니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고 할머니가 거부하자 주변 위안부 소녀상 앞의 국화꽃으로 할머니를 때리며 조롱하고 촬영하는 일이 있었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학생들은 장난이었다고 밝혔다"며 "국화꽃과 비아냥 때문이 아니라 속수무책으로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는 할머니의 체념때문에 절망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런 세상을 상상해본 적도, 예측해본 일도 없다"고 고백했다.

허지웅은 "여러분도 그럴 거라 생각한다, 영문도 모르겠고 해법도 모르겠다. 할머니는 학생들이 처벌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세상을 인내하는 방법은, 어쩌면 그렇게 감싸안는 것 이외에는 별 다른 도리가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 한없이 무력하게만 느껴지는 내가 참 싫은 그런 아침"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25일 경기도 여주에서 10대 학생 여러 명이 한 60대 여성에게 담배를 사달라고 요구하며 꽃으로 머리를 여러 번 내리치는 영상을 촬영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많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해당 학생의 신상공개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해당 청원은 31일 오전 10시 40분 기준으로 5만 8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ownberry@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31_0001566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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