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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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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너는 내 별이자 나의 우주니까 / 지금 이 시련도 결국엔 잠시니까 / 너는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밝게만 빛나줘."

세계적인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와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협업으로, 코로나19 시대에 감동의 위로를 선사했다.

두 수퍼스타 팀이 협업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24일 오후 1시 공개됐다.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영어와 한국어로 부른 이 트랙은 두 팀이 직접 작사·작곡했다. 스웨덴 출신 팝 거장 맥스 마틴(Max Martin)이 프로듀싱했다.

마틴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리아나 그란데, 위켄드,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다. 귀에 감기는 후렴구를 작업해내는 데 탁월하다.

마틴은 콜드플레이가 오는 10월15일 발매하는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전체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 7월 빌보드가 발표한 '21세기 가장 뛰어난 프로듀서 50인'(The 50 Greatest Producers of the 21st Century)에서 1위를 차지했다.

3분48초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 각자의 색을 균형있게 배합했다. 콜드플레이의 얼터너티브 사운드, 방탄소년단의 팝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다.

콜드플레이 프런트 맨 크리스 마틴이 도입부 등을 불렀는데 브리지와 랩 파트 등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꽤 많은 파트를 소화했다.

"유, 유 아 마이 유니버스 앤드 아이 저스트 원트 풋 유 퍼스트(You, you are my universe and I just want to put you first·너, 너는 나의 우주이며 난 널 그냥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싶어)" 등 합창 부분의 화성이 몽환적이며 신비롭다.

음원 공개와 동시에 유튜브엔 가사 비디오도 동시에 공개됐다. 두 팀의 손글씨로 작성된 한국어, 영어 가사를 확인할 수 있다.

콜드플레이는 199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 수퍼밴드다. 프런트맨 마틴 외에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맨(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됐다. 그래미 어워즈와 브릿 어워즈를 비롯해 세계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200회 이상 후보에 올라, 그 중 60회 이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2017년 첫 내한공연 당시 세월호 추모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들 노래에 한국어 가사가 삽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래 가사엔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의 만남 과정이 그대로 녹아 있다. "서로 다른 출신이라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세간의 시선을 뚫고, 상대를 존중하고 화합하며 세상을 밝게 비춘다는 이야기다.

두 팀이 서양과 동양, 밴드와 아이돌 그룹이 코로나19 시대라는 난관을 뚫고 화합한 순간들이 담겼다. 국적·인종·언어 벽을 뚫고 희망을 노래하는 음악적 소통으로, 세계에 위로와 교감의 메시지를 던졌다는 것이 음악 팬들의 반응이다.

"지구촌 대통합 유니버스" 등의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트위터에서 두 팀의 이름과 곡 제목이 바로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등 실시간 차트에 바로 1위로 진입했다.

두 팀의 협업은 사전에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졌다. 마틴이 올해 봄 한국을 다녀가면서 한국 아티스트와 협업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다.

여름부터 방탄소년단과 협업했다는 설이 본격화됐다. 최근 마틴이 진행한 유튜브 오리지널 뮤직쇼 '릴리즈드'에 방탄소년단이 출연, 두 팀이 협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콜드플레이의 존중심이 컸다는 후문이다. 마틴은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오리지널 뮤직쇼 '릴리즈드(RELEASED)'에서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에 대해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인데, 여러분에게 사랑과 존경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최근 '대통령 문화 특사' 활동을 위해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콜드플레이를 만나기도 했다. 두 팀은 각자 소셜 미디어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는데, 프런트맨 크리스 마틴을 비롯 콜드플레이 멤버 4명 모두가 개량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콜드플레이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싱글 '마이 유니버스'는 앞서 콜드플레이가 발표해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하이어 파워'에 이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에 실리는 두 번째 싱글이다. 콜드플레이는 '하이어 파워' 뮤직비디오와 무대에서는 한국의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 협업하기도 했다.

콜드플레이는 데이브 메이어스가 감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공식 뮤직비디오를 곧 공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924_0001592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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