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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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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김지은 기자 =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반쪽짜리 행사에 그쳤지만 올해 부산영화제는 조심스럽지만 '위드 코로나'를 표방하고 있다. 레드카펫 행사도 2년 만에 부활했고, 출품 영화도 100% 극장에서 볼 수 있다.

이날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수용가능 인원의 절반인 1200명 정도만 참석했다.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의 진행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된 개막식은 작년보다 일상에 가까워진 영화제를 엿볼 수 있었다.

거리두기를 고려한 선에서 객석은 가득 찼으며 영화제의 꽃, 레드카펫도 수놓았다. 영화감독 봉준호, 임권택, 임상수, 하마구치 류스케와 배우 안성기, 최민식, 조진웅, 박해일, 유아인, 김현주, 변요한 등 국내외 영화인 40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행사에선 한국영화공로상과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시상이 이어졌다.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임권택 감독과 (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영예를 안았다.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Heaven: To the Land of Happiness)였다.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나선 특별한 동행을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으로 그리는 로드무비다.

임 감독의 6년 만의 복귀작으로 죽음과 돈,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제73회 칸영화제 '2020 오피셜 셀렉션'에 선정된 작품으로 네 번째 칸영화제 초청작이다.

최민식과 박해일의 첫 스크린 호흡도 관전 포인트다. 최민식은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 박해일은 '203'의 특별한 여행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된 남식으로 분해 시너지를 발휘했다.

여기에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화려하고 독특한 '윤여사'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낸다.



오는 15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영화제엔 70개국 22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지난해는 작품당 1회씩 상영했지만 올해는 예년과 같이 2~3회 볼 수 있다. 영화의전당으로 상영관을 한정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영화의전당, CGV, 롯데시네마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다만 거리두기를 위해 극장에선 전체 좌석수의 50%만을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 등 한국 영화계의 거장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봉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한 상상' 등 두 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오는 7일 스페셜 대담을 진행한다. 하마구치 감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이브 마이 카'로 올해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은 '금자씨로 보는 광기의 형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커뮤니티비프' 행사 참석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다.

스타들과의 만남도 기대된다. '올해의 배우' 심사는 엄정화와 조진웅이 맡고, 이번에 신설된 액터스하우스에는 한예리, 전종서, 이제훈, 변요한 등이 함께한다. 또 넷플릭스 콘텐츠인 '마이 네임' '지옥' '승리호' 등의 출연진과 함께하는 오픈토크도 마련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006_0001604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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