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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사막 행성을 배경으로 우주 시대 인류 역사를 담아낸 거대한 이야기는 어떻게 155분 분량의 영화로 압축됐을까.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듄'은1965년 나온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SF 고전으로 올해 초 국내서 새로 번역 출간된 6권 시리즈의 분량은 4300여 쪽에 달한다.

소설은 자유로운 상징이 가능한 SF의 장르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방대한 역사와 철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종교, 정치, 인종, 문화 등의 주제를 6부에 걸쳐 풀어냈다.

드니 빌뇌브 감독에 의해 두 번째로 영화화된 이번 작품은 소설의 상상력을 화면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때는 서기 10191년.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인 '폴'(티모테 샬라메 분)은 시공을 초월한 존재이자 우주를 구원할 예지된 자의 운명을 타고 태어났다.

그리고 마치 계시처럼 매일 밤 꿈에서 아라키스 행성의 여인을 만난다. 모래언덕을 뜻하는 '듄'이라 불리는 아라키스는 물 한 방울 없는 사막이다. 하지만 우주에서 가장 비싼 물질이자 생명유지 자원인 '스파이스'의 유일한 생산지다.

폴과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황제의 명령으로 인류의 생존을 결정지을 신성한 환각제 스파이스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모래 행성 아라키스로 향한다.



영화는 새로운 우주 사회가 정립된 지 1만년 후의 미래를 배경으로 전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폴의 성장에 집중한다. 존경 받는 공작의 아들이자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인 폴은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행성인 아라키스에 도착하며 자신의 진정한 운명을 깨닫고 가장 원초적인 두려움에 맞선다.

자연의 웅장함과 경이로움이 눈을 붙든다. 행성 전체가 물이 없는 극한의 사막으로 이루어진 모래언덕 아라키스 행성부터 우주를 지배하는 신성한 환각제 스파이스, 최대 400m까지 자라는 거대 생물로 스파이스를 생성하는 모래벌레 등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해 체험하게 한다.

그렇다고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소설은 아니다. 영화 속 미래는 우주 조합, 우주 개발 회사, 대가문과 귀족연합, 황제가 긴밀히 연결된 제국 형태의 정치 사회로 운영된다. 혹독한 행성의 생태학적 재앙에 더해 식민주의가 초래한 혼돈과 충격, 가문 간의 정쟁과 부족 간의 충돌, 사회적 억압 등 사람들의 관계와 투쟁을 다룬다. 그리고 폴과 그 가족의 정서적 부분에 중점을 둔다.

2부작으로 기획된 영화 중 1부작에 해당한다. 원작 소설과 비교하면 1부에 포함된다. 구원자로 거듭나는 폴의 여정을 그리고, 원작의 서사시를 최대한 느린 템포로 표현해 관객에 따라서는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는 지점이 있다. 우주를 지배하는 폴의 이야기는 다음을 기약한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스타덤에 오른 할리우드 배우 티모테 샬라메는 신비로운 매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20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014_0001613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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