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유미의 세포들', 뮤지컬·애니로 만든다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총 누적 조회 수 34억뷰의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과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다.

네이버웹툰은 '유미의 세포들'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과 국내 뮤지컬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30대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 이야기를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머릿속 세포들이 각 캐릭터의 사랑, 이성, 식욕 등을 조절한다는 이색적인 설정과 현실적인 에피소드, 캐릭터 간의 섬세한 심리 묘사로 호평을 받았다.

'유미의 세포들'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은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과 3D 애니메이션 영화 '레드슈즈'를 제작한 로커스(싸이더스 애니메이션)가 공동 제작하며, 오는 2023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국내 뮤지컬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과 샘컴퍼니가 제작하며, 현재 기획·개발 단계에 있다. 원작 웹툰,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하는 공연 콘텐츠로, 보다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1이 종영했다. 드라마는 시즌제로 국내 드라마 최초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고, 귀여운 세포들과 현실 공감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사랑해주시는 독자들의 성원과 관심에 힘입어 드라마에 이어 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웹툰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제작해 웹툰IP 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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