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21' 색다른 매력, 두 러브라인 보는 재미

[서울=뉴시스]고다연 인턴 기자 =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의 두 커플이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만난 첫사랑 공기준(김요한 분)과 진지원(조이현 분)은 싱그러운 케미스트리를, 서로의 이익을 위해 시작된 계약 연애의 주인공 정영주(추영우 분)와 강서영(황보름별 분)은 흐뭇한 미소를 전한다.

◆재회한 첫사랑의 설렘 '공원 커플'

같은 반 친구에서 아르바이트 메이트, 하우스 메이트까지 피하려 해도 자꾸 엮이는 공기준과 진지원의 이야기는 유쾌함과 풋풋함을 자아낸다. 진지원은 어릴 적 자신에게 맞고 울던 공기준의 달라진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며 짝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공기준은 진지원을 챙겨주고 배려하며 대형견 같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표현에 서투른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다.

◆계약 연애임을 잊게 하는 따뜻함 '서영주 커플'

화분 테러 사건을 묻기 위한 정영주와 따라다니는 남자들을 정리하기 위한 강서영의 러브라인 역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와 너무도 다른 성향으로 엮일 일 없을 것 같은 정영주와 강서영은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낸다. 대놓고 설레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스며드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선을 모은다.

'학교 2021'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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