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영, 데뷔 20주년 콘서트 라이브 앨범 발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싱어송라이터 오소영이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라이브 앨범 '웃고 살 거야, 아이처럼 1부'를 발매했다고 소속사 애프터눈 레코드가 4일 밝혔다.

오소영은 1994년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입상했다. 2001년 1집 '기억상실'로 데뷔했다. 2009년 2집 '어 템포(a tempo)', 2010년 EP '다정한 위로', 작년 3집 '어디로 가나요'를 발표했다. 느리지만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작년은 그녀가 데뷔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였다. 이를 기념하는 공연이 그해 10월23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렸다. 드럼 곽지웅, 베이스 조용원, 키보드·코러스 박혜민, 색소폰·플루트·리코더에 김수환이 세션으로 참여했다.

데뷔앨범부터 작년에 발표한 3집까지, 오소영 자신이 사랑하는 곡들과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곡들을 모아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이번에 발매된 라이브 앨범엔 1부의 전곡과 게스트로 나선 싱어송라이터 조동희가 함께 부른 곡이 수록됐다. 남아 있는 2부는 올해 안에 발매된다.

오소영은 소속사 애프터눈 레코드를 통해 "지금까지 저와 제 음악을 잊지 않고 공연장을 찾아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공연장에 못 오셨던 분들도 이 앨범을 들으시면서 그때의 행복했던 공연의 느낌을 전달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럼 어디에서도 편하게 제 공연을 즐겨주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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