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8
  • 0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5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마타하리'가 더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무대를 예고했다.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마타하리는 프랑스를 넘어 전 유럽 사교계를 뒤흔들었던 당대 최고의 무희이지만, 화려함에 가려진 이면에는 상처 입은 여인의 모습이 숨어있다. 그녀는 소용돌이치는 운명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죽음을 맞이한다.

한층 더 깊어진 서사로 새로워진 무대를 예고한 이번 공연에선 마타하리의 이야기에 더욱더 집중했다. 특수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그녀가 왜 마타하리가 되어야 했는지부터 죽음을 맞는 순간까지 더 세밀하고 촘촘하게 그려냈다. 마타하리와 주변인물들과의 유기적인 관계성도 더했다.

마타하리의 과거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며 새로운 캐릭터도 추가했다. 극 중 '마가레타' 역으로 마타하리의 본명을 딴 인물이다. 마가레타가 마타하리가 되기 전, 순수한 소녀였던 그녀의 진짜 자아를 오로지 춤으로만 표현하는 가상의 존재로 이번 시즌에 처음 등장한다. 무용수 김지혜, 최진은 흰 드레스를 입고 마가레타가 꿈꿨던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에 대한 갈망을 아름다운 춤으로 그려낸다.

초연과 재연 당시 프랑스의 화려한 사교계를 재현하며 볼거리를 선사했던 무대도 더 화려한 세트로 돌아온다. 시시각각 공간의 변화가 다채롭게 펼쳐지며, 마타하리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감성적이고 중독성 있는 선율의 신곡도 추가됐다.

비극적인 사랑에 빠진 전설적인 무희 마타하리는 옥주현과 그룹 '마마무'의 솔라가 맡았다. 2016년 초연과 2017년 재연에 출연한 옥주현이 다시 돌아오고, 솔라가 마타하리로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마타하리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프랑스군 소속 파일럿 '아르망' 역은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의 김성식, 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 그룹 '비투비'의 이창섭, 배우 윤소호가 연기한다. 맑은 영혼과 곧은 신념을 갖고 화려한 삶에 감춰진 마타하리의 이면을 감싸며 4인4색 순애보 사랑을 보여준다.

프랑스 정보부 소속으로 마타하리에게 스파이를 제안한 '라두 대령' 역에는 최민철과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의 김바울이 나선다. 마타하리를 향한 질투와 집착에 사로잡히며 그녀를 파멸로 이끈다.

'가수'와 '팽르베' 역은 홍경수와 육현욱이 맡았다. 부패한 정치인으로 계략을 서슴지 않는 프랑스 국방부 장관 팽르베와 전쟁을 풍자하는 노래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가수의 정반대 역할로 1인2역을 펼친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선두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하고, 권은아가 대본과 연출을 맡았다. 김문정 음악감독,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등이 참여했다.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공연은 8월15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