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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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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배우 고은아가 자신에게 달린 악플을 밤새 지운 동생 미르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빼고파'에서 배우 하재숙, 브레이브걸스 유정 등 멤버들이 악플로 받은 상처받았던 아픈 경험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은아는 "고1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인데 외모에 대한 악플을 받았다"며 "스트레스 때문에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다가 너무 말라서 7세, 8세 아동복까지 입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우울증, 공황장애를 겪은 고은아는 2년 정도 활동을 중단했다가 동생 미르와 함께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다. 고은아의 일상을 보여준 콘텐츠는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여기에도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고은아는 "신경 안 쓰려했는데 어쩔 수 없이 또 상처를 받았다. '고은아 망했네', '죽었으면 좋겠다' 같은 말이 있었다"며 "동생이 내가 상처받을까 봐 밤새도록 악플을 지웠다. 그런 동생을 생각하면 또 마음이 아팠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빼고파' 멤버들은 울어도 된다며 고은아를 다독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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