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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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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전 테니스선수 이형택의 딸 미나(12)와 전 야구선수 박정권의 딸 예서(13)가 불꽃 튀는 테니스 대결을 펼쳤다.

23일 오후 9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회에서는 미나와 예서가 맞대결을 통해 테니스 선수로서 한층 성장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형택은 "미나를 엘리트 선수로 등록했다"며 딸의 '테니스선수 만들기'가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또 미나는 자신의 초등부 랭킹이 93위에서 83위로 껑충 뛴 것을 직접 확인한 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테니스를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아빠가 선수 때 못했던 것을 제가 해드리고 싶다"고 고백해 이형택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잠시 후 미나는 자신의 워너비인 '초등부 랭킹 4위' 예서와 특별 연습에 들어갔다. 이를 본 MC 강호동은 "이동국 딸 재아도 오늘 (방송을) 자세히 모니터 할 것"이라며 미래의 라이벌들이라고 칭했다. 이어 연습장에 이형택과 예서 아빠인 박정권이 방문하고, 이형택의 권유로 딸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때 박정권은 상대팀 미나를 향해 뜬금 없는 응원을 하자, 딸 예서는 "(아빠는) 날 응원해야지"라고 지적했다. 박정권은 카리스마 넘치는 딸의 한마디에 갑자기 소심해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던 중 이형택은 갑자기 미나에게 언성을 높인다. 아빠의 말에 미나는 "멘탈 흔들렸어"라고 한다. 이 장면을 보던 이동국은 "형택이 형이 이렇게 진지한 모습은 처음 본다"고 했다. 반면 박정권은 딸을 몰래 응원하거나 자신에게 날아온 공을 손으로 잡으려다가 "꽥"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깨알 웃음을 유발했다.

제작진은 "미나와 예서가 미니게임을 통해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주고받았다"며 "특히 눈물까지 터뜨리는 미나의 간절한 승부욕을 본 MC 강호동은 '이제 선수가 된 것'이라고 평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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