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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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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인턴 기자 = 어린 소년들이 운명을 걸었던 작전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33회에서는 어린 소년들이 운명을 걸었던 '작전명령 174호, 돌아오지 못한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장사상륙작전이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있던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전개된 장사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4~15일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서 벌어진 전투다. 북한군의 주의 분산과 보급로 차단을 위해서다. 결국 1950년 9월 14일 지휘관 이명흠 대위는 772명의 학도병과 지원 요원 56명과 함께 문산호를 타고, 영덕 장사리로 간다.

당시 문산호에 탄 인원 대부분은 2주간의 짧은 훈련기간을 거친 14~17세의 어린 학생들이었다. 작전 내용도 어디로 끌려가는지도 모르는 천진난만한 학생들은 장사리에로 향하지만 문산호가 태풍으로 인해 난관을 겪는다. 이후 북한군에게 발각된 문산호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북한국이 있는 200고지를 향해 돌진하고, 탈환한다.

하지만, 이들은 다시 북한군에게 빼앗기고 만다. 이명흠 대위는 아군이 있는 남쪽으로 가 구조선 요청을 하고, 새벽 5시 비밀리에 구조선이 장사리에 도착한다. 사방이 북한군으로 포위된 상황 속 남은 인원들은 총탄과 포탄 사이사이로 구조선을 향해 달린다.


그때 구조선도 북한의 폭격에 자초될 위기에 놓인다. 이에 구조선은 문을 닫고, 출발한다. 이렇게 몇몇은 가까스로 구조선에 올라탔고, 올라타지 못한 30명의 소년들은 장사리에 남겨졌다. 그당시 장사리에 남겨진 대환이는 19세였다. "말이니까 그렇지 그 당시 광경은 참.. 뭐라 말도 못 할 정도로 실망이 온 거죠"라며 힘든 기억을 꺼냈다.

이후 장사리에 남겨진 소년들은 북한의 포로가 된다. 그사이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고, 북한군은 소년들을 이끌고 북으로 후퇴한다. 북한군을 포로들이 걷다 지쳐 쓰러지면 총알도 아까워 대창을 이용해 찔러 죽이기도 했다.

장사리전투는 알려지지 않았다가 1997년 장사리 해변에서 사용됐던 문산호와 유해가 발견되면서 세상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비밀작전이었기에 이명흠 대위에게 전해진명령성 외에는 어떤 공식 문서도 남아있지 않았다. 또 단 한명의 유해도 수습하지 못해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한편, 이날 장성규, 장도연,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가수 폴킴, 솔지, 배우 박효주 등장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e0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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