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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3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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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박수원 감독, 배우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이 참석했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이번 드라마는 100% 사전 제작드라마로 ‘슬기로운 감빵생활’, ‘빅 포레스트’ 등 블랙 코미디가 돋보이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박수원 PD는 기획의도에 대해 “드라마에서 주인공 현진이 “나 같은 게 엄마라니”라는 대사를 많이 한다. 현진의 모습을 통해서 처음하는 엄마 역할이라 서툴러도 되는데, 완벽히 수행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자기 자신을 제일 챙기지 못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기 엄마가 아닐지라도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내가 왜 이것 밖에 못할까?’ 하는 시청자들에게도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박 PD는 “출산과 육아 경험자가 봤을 때 공감할 수 있도록 산부인과 의사, 실제 산후조리원 원장 등 전문가 자문을 받아 디테일한 고증을 놓치지 않았다”면서 “아기를 낳지 않은 사람이 봤을 때도 재미있는 드라마가 되는 것이 중요했다. 경험이 없지만 드라마를 봤을 때 재미있는 느낌을 주고 싶어 상상과 비유의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출산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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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엄지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산후조리원 내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오현진 역을 연기한다. 엄지원은 “늦은 나이에서 예상 밖 임신을 하게 되면서 세상 질서와 다른 엄마들의 질서에 빠지고 아기를 처음 대하면서 인간 오현진과 엄마 오현진으로서 내부 갈등을 겪는다. 제가 워킹맘의 대변인 같은 역할을 한다면 박하선씨는 전업주부를 대변하면서 극과 극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내 안에 다양하게 있는 나의 많은 모습을 보여주자는 자세로 작품에 임했고, 저도 극중 현진이처럼 출산과 육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인데 저와 같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하선은 산후조리원의 이영애라 자신을 소개했다. 박하선이 맡은 조은정이란 인물은 일종의 여왕벌로 통하는 산모로,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하는 완벽한 육아맘으로 엄마들 사이에서 꼭 친해져야만 하는 동기이자 친구 1순위로 꼽히는 인물이다.
박하선은 출연계기에 대해 “대본을 정말 순식간에 읽었다. 시놉시스, 대본을 너무 재밌게 봤다. 보자마자 출연하겠다고 전화를 했다”며 “저도 출산을 경험해본 입장에서 산후조리원이 천국이라고 하는데 그게 다가 아니다. 여러 매체서 출산의 어려움만 얘기하고 그 이후 조리원에서 겪는 어려움을 말하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그걸 말해주는 드라마라고 봤고, 저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박하선은 명품 스카프부터 수면양말, 아대까지 사비를 많이 투자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그는 “맘카페 커뮤니티에 벌써부터 ‘어디꺼냐’고 올라오더라”면서 “‘산후조리원의 이영애’라서 외모적으로 신경 쓸 수 있었다. 이전에는 고구마스러운 캐릭터를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사이다스러우면서도 미쳐보이기도 하는 캐릭터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 원장인 최혜숙 역을 맡은 장혜진은 “산모들의 총리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면서 “카리스마있고, 부드럽기도 하고, 엉뚱하면서도 따뜻하고 단호하다. 그만큼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윤박은 극 중 오현진(엄지원 분)의 남편 김도윤 역을 맡았다. 그는 앱 개발 스타트업 CEO이기도 하다. 윤박은 “부인을 위해서 부인만 바라보는 팔불출이다. 첫 아이를 낳으면서 아들 바보가 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엄지원 선배님은 배려가 많은 선배라 즐겁고 편하게 촬영했다. 다른 배우들도 너무 잘 대해줘서 편했다. 특히 세트가 역대급으로 좋고 예뻤는데 8부작이라 곧 사라지는게 아쉽다. 다들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한편 tvN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은 오는 2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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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박수원 감독, 배우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이 참석했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이번 드라마는 100% 사전 제작드라마로 ‘슬기로운 감빵생활’, ‘빅 포레스트’ 등 블랙 코미디가 돋보이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박수원 PD는 기획의도에 대해 “드라마에서 주인공 현진이 “나 같은 게 엄마라니”라는 대사를 많이 한다. 현진의 모습을 통해서 처음하는 엄마 역할이라 서툴러도 되는데, 완벽히 수행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자기 자신을 제일 챙기지 못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기 엄마가 아닐지라도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내가 왜 이것 밖에 못할까?’ 하는 시청자들에게도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박 PD는 “출산과 육아 경험자가 봤을 때 공감할 수 있도록 산부인과 의사, 실제 산후조리원 원장 등 전문가 자문을 받아 디테일한 고증을 놓치지 않았다”면서 “아기를 낳지 않은 사람이 봤을 때도 재미있는 드라마가 되는 것이 중요했다. 경험이 없지만 드라마를 봤을 때 재미있는 느낌을 주고 싶어 상상과 비유의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출산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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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엄지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산후조리원 내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오현진 역을 연기한다. 엄지원은 “늦은 나이에서 예상 밖 임신을 하게 되면서 세상 질서와 다른 엄마들의 질서에 빠지고 아기를 처음 대하면서 인간 오현진과 엄마 오현진으로서 내부 갈등을 겪는다. 제가 워킹맘의 대변인 같은 역할을 한다면 박하선씨는 전업주부를 대변하면서 극과 극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내 안에 다양하게 있는 나의 많은 모습을 보여주자는 자세로 작품에 임했고, 저도 극중 현진이처럼 출산과 육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인데 저와 같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하선은 산후조리원의 이영애라 자신을 소개했다. 박하선이 맡은 조은정이란 인물은 일종의 여왕벌로 통하는 산모로,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하는 완벽한 육아맘으로 엄마들 사이에서 꼭 친해져야만 하는 동기이자 친구 1순위로 꼽히는 인물이다.
박하선은 출연계기에 대해 “대본을 정말 순식간에 읽었다. 시놉시스, 대본을 너무 재밌게 봤다. 보자마자 출연하겠다고 전화를 했다”며 “저도 출산을 경험해본 입장에서 산후조리원이 천국이라고 하는데 그게 다가 아니다. 여러 매체서 출산의 어려움만 얘기하고 그 이후 조리원에서 겪는 어려움을 말하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그걸 말해주는 드라마라고 봤고, 저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박하선은 명품 스카프부터 수면양말, 아대까지 사비를 많이 투자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그는 “맘카페 커뮤니티에 벌써부터 ‘어디꺼냐’고 올라오더라”면서 “‘산후조리원의 이영애’라서 외모적으로 신경 쓸 수 있었다. 이전에는 고구마스러운 캐릭터를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사이다스러우면서도 미쳐보이기도 하는 캐릭터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 원장인 최혜숙 역을 맡은 장혜진은 “산모들의 총리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면서 “카리스마있고, 부드럽기도 하고, 엉뚱하면서도 따뜻하고 단호하다. 그만큼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윤박은 극 중 오현진(엄지원 분)의 남편 김도윤 역을 맡았다. 그는 앱 개발 스타트업 CEO이기도 하다. 윤박은 “부인을 위해서 부인만 바라보는 팔불출이다. 첫 아이를 낳으면서 아들 바보가 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엄지원 선배님은 배려가 많은 선배라 즐겁고 편하게 촬영했다. 다른 배우들도 너무 잘 대해줘서 편했다. 특히 세트가 역대급으로 좋고 예뻤는데 8부작이라 곧 사라지는게 아쉽다. 다들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한편 tvN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은 오는 2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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