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레디 포 러브' 3D 아바타 뮤비, 유튜브 트렌딩 1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컴백 전 선보인 3D 아바타 뮤직비디오로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3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게임 콘서트 스페셜 트랙 '레디 포 러브(Ready For Love)'의 3D 아바타 뮤직비디오를 전날 오후 1시 공개한 뒤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에 올랐다.

24시간 동안 약 1571만 뷰를 기록했다. 이날 유튜브 내 영상 최다 조회수다. YG는 "음원으로 정식 발표된 곡이 아닌 데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직접 등장하지 않는 3D 아바타 영상인 점을 고려하면 이들 음악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큰 관심과 기대치를 짐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들도 블랙핑크의 이번 아바타 뮤직비디오를 주목했다.

미국 음악 전문 빌보드는 "블랙핑크가 매력적인 팝 하모니로 컴백 열기에 불을 지폈다. 이들이 올해에도 눈부신 기록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미국 음악 전문 롤링스톤은 블랙핑크의 음악적 자부심이 담긴 과거 인터뷰를 재조명하며 "이번 '레디 포 러브' 역시 멤버들의 음색이 곡을 멋지게 장식했다" 호평했다. K팝에 관심이 많은 미국 경제 전문 포브스는 "블랙핑크와 펍지모바일의 조합으로 탄생한 '레디 포 러브' 뮤직비디오가 메타버스 시대의 정점을 찍었다"고 치켜세웠다.

블랙핑크는 인게임 콘서트 외에도 그간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과 전략적 협업을 펴왔다. 지난 2020년 글로벌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와 손을 잡고 '아이스크림(Ice Cream)' 퍼포먼스 비디오를 내놓았다. 신개념 버추얼 팬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레디 포 러브' 무대를 볼 수 있는 인게임 콘서트 '더 버추얼(THE VIRTUAL)'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이날부터 31일까지 48시간 동안 다시 한번 관람할 수 있다.

블랙핑크는 이 기세를 몰아 내달 중 완전체로 컴백한다. 새로운 신곡 프로젝트들을 연이어 펼친다.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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