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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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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18살에 엄마가 된 탈북소녀 양윤희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놓는다.

내달 2일 오후 10시20분에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9회에서는 북한에서 꽃제비 생활을 10여 년 하다가 목숨을 건 네 번의 탈북 시도 끝에 한국에 정착하게 된 양윤희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걸그룹 '쥬얼리' 출신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이지현이 특별 게스트로 나서 양윤희를 반갑게 맞았다.

양윤희는 탈북 후 한 선교사의 도움으로 과거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살아가게 됐지만, 가족 없이 홀로 한국살이를 하면서 깊은 외로움을 느꼈다. 이에 양윤희는 SNS에 '탈북소녀 윤희의 한국살이'란 글을 올렸고, 얼마 뒤 한 '탈북소년'의 응원 댓글이 올라왔다.

실제로 만난 이 탈북소년은 양윤희에게 "우리 엄마한테 네 얘기를 했더니, 널 아는 것 같다고 하셨다"라고 해 소름을 유발했다. 이 같은 운명적인 이야기에 하하는 "모든 게 완벽한데? 영화 같아"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탈북소년은 양윤희와 사귀게 된 뒤 180도 돌변한 모습을 보여 MC들의 분노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급기야 인교진은 "이럴 줄 알았어…"라며 고개를 떨궜고, 이후에도 충격적인 스토리가 계속되자, MC들은 "어떻게 연속으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제작진은 "탈북민인 '고딩엄마' 양윤희가 17세에 한국에 홀로 정착하며 겪은 외로움과 18세에 엄마가 된 사연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며 "어린 나이에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양윤희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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