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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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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다신 내 이름 부르지마 / 더러운 니 그 입술로 / 떠나려는 날 잡지마 / 손이 떨려 못 참겠어 / 나와 함께 한 그 시간들이 /
아무것도 네겐 아니었던 거니."

청량·감수성·진심 그리고 마침내 한밤중(Midnight)의 시간이 왔다.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는 '인세인(INSANE)'를 부를 때 노래 제목처럼 미친 듯 록사운드에 몸을 맡겨 노래했다. 뇌쇄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10점 만점에 10점"을 노래하던 10대의 청춘은 그렇게 "너는 그 XX 봤니"라고 거침 없이 외치는 관능적인 30대 남성이 됐다.

이준호가 여름의 조각들을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 12~14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이준호 2022 팬콘 비포 미드나이트(FAN-CON 'Before Midnight)'를 통해서다.

파란 하늘이 분홍빛으로 번지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부터 석양빛을 머금은 저녁 그리고 까만 밤까지, 어느 여름날을 시간의 흐름에 맞게 녹여낸 콘셉트로 진행됐다.

특히 까만 천으로 눈을 가리고 강렬함을 뿜어낸 '프레셔(Pressure)' 무대 도중 객석에선 짙은 탄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시간'도 마련됐다. 이준호가 매 여름 활발한 활동을 펼쳐 붙여진 별명 '이여름'과 생일인 '1월25일'을 더한 '125일의 서머'가 토크 제목. '여름휴가', '아잊스크림', '한여름 밤의 꿈', '이열치열' 등 여름과 관련한 다양한 키워드를 통해 지난 활동들을 되짚었다.

이준호는 "2013년 여름 솔로 데뷔 후 여름을 여러분과 함께 즐기는 계절, 매년 그리워지는 계절로 만들고 싶었다"며 그간 발표한 여름 솔로곡들을 즉석에서 불러주기도 했다.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 무대에선 객석 펜라이트가 조명이 됐다. 이준호는 "저를 비쳐주는 별 같았다"고 벅차했다.

그는 "팬분들께서 '이여름'이라는 소중한 애칭을 선물해 주셔서 매년 여름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이제는 여름이 저를 가장 잘 나타내는 계절이 된 것 같다. 여러분이 함께해 주셔서 저의 여름밤은 완벽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워했다.

이번 팬콘 마지막날 공연은 생중계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유료 스트리밍되기도 했다. 이준호는 오는 20~21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팬콘을 이어간다. 2018년 12월 단독 콘서트 이후 약 3년8개월 만에 부도칸을 다시 찾아 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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