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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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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배우 박은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서는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신기한 잡학사전' 특집으로 배우 류승수·김규리·김호영·전 야구선수 유희관이 함께 했다.

이날 MC 김구라가 "15년 만에 화제몰이 작품이 있냐"고 묻자 김호영은 2007년에 방영된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언급했다. 그는 "그 드라마에 박은빈이 아역으로 출연했다. 요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너무 잘돼서 굉장히 핫하다. '태왕사신기' 때도 아역들이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당시 '태왕사신기' 배용준의 아역은 유승호, 문소리의 아역은 박은빈, 이지아 아역은 심은경, 윤태영 아역은 김호영이 맡았다. 김호영은 "그들은 정말 10대였고, 저는 20대 중반이였다. 근데 드라마 설정상 같은 날에 제가 승호랑 태어나 동갑이였다. 하지만 신분의 차이로 저는 승호한테 존댓말을 하고 승호는 저에게 반말을 했다. 실제로는 10살이 차이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호영은 "드라마 상에서 제가 박은빈을 짝사랑하는 설정이였다. 제가 말 타고 가다가 갑자기 위험에 빠져 있는 은빈 양을 가서 구하고 그랬다"며 "그 장면들이 덩달아 회자가 되니까 가만 있다가 계 탔다. 은빈아 너무 고맙다"며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날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sth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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