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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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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김보민 아나운서가 남편 김남일의 예민함을 언급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김보민은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에게 김남일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김보민은 "남편이 정말 예민 보스다. 예를 들면 시계 초침 소리도 싫어해서 그런 시계도 없고, 변화하는 걸 안 좋아해서 가는 식당만 간다. 그리고 길을 못 찾으면 진짜 예민해진다. 청각, 후각, 미각 다 예민하다"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김보민은 "항상 '선수 때만 예민하고 지도자가 되면 덜 예민하겠지' 했던 건 저만의 착각이였던 거 같다. 근데 사실 제 직업도 굉장히 예민한 직업이다. 저도 그런 직업을 갖고 있는데 집에 와서도 그게 연이어서 그러니까 힘들더라"고 덧붙였다.

김보민은 연애 2년차 때 김남일의 예민함 때문에 헤어질 뻔했던 적도 있다고. 김보민은 "방송이라는 게 딱 칼각으로 끝나지 않는다. 남편은 단체 생활을 오래 해서 규칙과 시간 개념에 예민하다. 그리고 축구는 아무리 길어도 90분이면 끝난다. 근데 제가 녹화가 늦어져 약속 시간에 30분 늦어 남편이 화가 난 거다. 보통 방송하는 사람들은 이런 경우를 이해하는데 이해를 못하더라. 전화도 안 받고 문자로 '우리 헤어져' 이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보민은 "연애까지 합하면 18년이 됐다. 18년 동안 제가 맞춰줬으니까 그렇게 큰 싸움 안 나고 살아왔던 거 같다. 웬만하면 제가 다 맞춰주는 편"이라며 "연애 때 싸워봤는데 나만 힘들었다. 본인은 정작 제가 울고 힘들어하는 걸 보기가 싫다더라. 나중에 다 울고 전화해 라고 했다. '악마 아닐까?' 생각했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 앞에서 어떻게 싸움이 되겠냐"고 털어놨다.

이윽고 김보민은 "결혼한 이유를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아나운서하고 축구선수는 결혼한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결혼할 수 없다더라. 굉장히 원칙주의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이전에 아나운서와 축구선수가 결혼한 사례가 없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싶어서 결론을 결혼하지 말고 그냥 만나자고 했다. 고민하더니 알겠다고 했다. 근데 만나서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양세형이 "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엄청 붙잡았다"라고 하자 김보민은 "제가 질척거렸다"고 답했다. 오은영 박사 또한 "이건 김보민 씨가 고수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보민은 전 축구선수 김남일과 2007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th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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