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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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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오영수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데 대해 "국제적 위상이 있는 상의 후보에 올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영수는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러브레터' 제작발표회에서 "(저의) 수상까지는 어렵지 않겠냐 하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 중에서 한두 사람은 수상하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선 연극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박정자가 에미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오영수에게 명품 구두를 선물한 사실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1971년 극단 자유에서 처음 만나 50년 이상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장현성은 "박정자 선생님이 오영수 선생님께 에미상 시상식에 씩씩하게 좋은 기운으로 가시라고 선물을 하셨다.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전했다.

오영수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박정자 배우가 선물을 해줬다. 그런데 사이즈가 조금 크더라"라고 웃으며 "(박정자에게) 흰머리를 날려가며 레드카펫을 밟고 오겠다고 말했다. 더 힘이 생기고 모습도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뜻깊은 선물"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박정자는 "장현성 배우가 오영수 배우에게 선물 때문에 고민하지 말라고 하더라. 큰 선물을 기대한다는 것"이라며 "옆에서 우리가 상을 타고 오는 게 우리에게 제일 큰 선물이라고 했더니 부담을 갖더라. 그런데 (수상) 확률이 좀 있지 않나 싶다. 좋은 기록을 갖고 돌아오면 연극 '러브레터'도 더 빛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에미 시상식에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후보가 된 역대 최초 드라마가 됐다. 기술 부문에서 7차례 후보에 올랐고, 작품·연출·극본·남우주연·여우조연·남우조연 등 6개 부문에서도 후보로 지명됐다. 남우조연상에는 오영수와 박해수가 함께 올라 총 13개 부문에서 14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감독·연기 등 주요 부문 시상식은 12일에 열린다.

연극 '러브레터'는 미국 극작가 A.R. 거니의 대표작으로 50여년간 두 남녀가 주고받은 편지들로 이뤄지는 작품이다.

박정자가 적극적이고 솔직한 성격의 자유분방한 예술가 '멜리사', 오영수는 멜리사의 오랜 연인이자 친구인 슈퍼 엘리트 '앤디'를 연기한다. 배종옥과 장현성이 같은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10월6일부터 11월1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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