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MBN 트로트 맞대결 박빙…송가인·서혜진쇼 4%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TV조선과 MBN이 트로트쇼 맞대결에서 박빙의 승부를 보였다.

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TV조선 '송가인 2022 전국투어 콘서트'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4.3%를 기록했다. MBN 추석특집 '우리들의 트로트'는 4.5%다.

송가인은 2019년 TV조선 오디션 '미스트롯'(2020~2021)에서 우승했다. 그해 스핀오프 예능물 '뽕따러 가세' 종방 후 3년 여만에 TV조선으로 돌아와 반가움을 안겼다. 이날 20여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히트곡인 '가인이어라' '엄마아리랑' 등을 비롯해 나훈아의 '고향역' '청춘을 돌려다오', 김수희의 '남행열차', 심수봉의 '비나리' 등을 불렀다.

우리들의 트로트는 서혜진 PD가 TV조선 퇴사 후 설립한 크레아스튜디오에서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설운도를 비롯해 김수희, 진성, 강진, 조항조, 김용임, 김희재, 나태주, 전유진, 강혜연, 윤태화, 김나희, 허찬미 등이 출연했다. 장민호와 정동원이 MC를 맡았다. TV조선 '화요일·금요일은 밤이 좋아' 콘셉트와 비슷했다. '미스터트롯'과 '미스트롯2' 출신 가수들이 대거 출연, 방송사만 옮겨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듯한 식상함을 줬다.

송가인 전국 콘서트는 추석 연휴인 10일 오후 5시와 12일 오전 11시에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들의 트로트 2회 14일 오후 10시20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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