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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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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추석 연휴 가을 바람 불어오는 호숫가에 앉아 인생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대공원은 11~12일 이틀간 서울대공원 호수광장에서 '제5회 호숫가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호숫가 영화제는 호숫가에서 시민이 제안하고 투표한 영화를 다시 보는 행사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코로나19로 2년여 간 열리지 못했다가 올해 다시 개최되는 것이다.

올해 상영되는 영화는 1만3000여 명의 시민들이 투표한 인생 영화 중 다득표 순으로 선정된 4편이다. 하루 2편씩 호수광장에서 300인치 대형 LED스크린 2대로 상영이 이뤄진다.

11일 오후 4시30분 '맘마미아!2', 오후 6시20분 '레 미제라블'이 상영되고, 12일 오후 4시30분 '리틀 포레스트', 오후 6시20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상영된다.

개인용 돗자리나 캠핑 의자를 가져오면 보다 쾌적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상영 전 오후 4시부터 30분 간 'OST 콘서트'도 개최된다. 11일에는 보컬듀오 '뮤럽'과 바이올리니스트 장한샘이, 12일에는 '정흠밴드'가 공연한다. 영화 상영 당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제로 웨이스트 서울' 캠페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울대공원 김재용 원장은 "한가위를 맞아 안전하고 즐거운 야외 영화제를 준비했다"며 "가을로 물든 서울대공원을 산책하고, 인생영화를 다시 보며 특별한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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