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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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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NCT 드림은 현재가 가장 멋있는 팀이에요."(마크)

'엔시티 드림(NCT Dream)' 일곱 멤버의 평균 나이는 만 21.5세. 그런데 벌써 7년차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즉, 날로 새롭고 또 날로 새로워질 수 있는 이유다. 젊고 그 만큼 잠재력이 크며 실제 매일 매일 성장하고 있다.

NCT 드림이 8~9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THE DREAM SHOW2 : In A DREAM)'을 열 수 있는 이유다.

이 스타디움은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꿈의 무대'으로 통하는 곳. 이곳에서 단독으로 공연한 국내 가수는 손에 꼽는다. H.O.T, 신화, god, 조용필, 동방신기, 이승환, 이승철, JYJ, 이문세, 서태지, 엑소, 방탄소년단, 싸이 정도다. 해외 팝스타 중에서는 마이클 잭슨, 레이디 가가, 폴 매카트니, 콜드플레이 등이 공연했다.

제노는 첫날인 8일 콘서트 전 간담회에서 "감회가 새롭죠. 부담이 큰 공연장이고 7명이서 제대로 하는 콘서트가 처음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큰 공연장을 꽉 채울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준비하면서 그 걱정이 사라졌다"고 신나했다.

올림픽주경기장 무대에 오르기까지 과정은 '전화위복(轉禍爲福)' 그 자체였다. 원래 지난 7월 약 2만석 규모의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그런데 관객 규모 기준 1.5배 이상의 규모인 올림픽주경기장에 입성해 두 번째 콘서트를 치르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2019년 11월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 '더 드림 쇼(THE DREAM SHOW)' 이후 약 2년8개월 만에 열리는 NCT 드림의 국내 오프라인 단독 콘서트로, 첫 콘서트와 비교하면 5배 커진 규모다.

탁영준 SM 대표는 "NCT 드림이 국내 최대 규모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펼칠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첫 단독 콘서트에 비해 5배 커진 규모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성장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NCT 드림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NCT 드림은 SM의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가 지난 2016년 야심차게 선보인 NCT 유닛이다. '네오 컬처 테크놀로지(Neo Culture Technology)'의 머리글자 모음인 이 팀의 주요 포인트는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그 수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NCT 127, NCT U, NCT 드림, NCT 2018 등으로 분화됐다.

이 중 NCT드림은 청소년 연합팀으로 출발했다. 재작년 졸업 개념을 없애면서, 사실상 새출발했다. 데뷔년도로 따지면 3.5세대지만 현재 스무살 안팎으로, 다른 4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나이대가 비슷하다. 노련미가 느껴지는 이유다.

마크는 "저희는 성장 서사를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저희는 성장의 아이콘 같은 팀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제일 성장해 있는 상태에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저희 팀 포인트죠."

막강한 팬덤 시즈니의 지지를 받은 NCT 드림은 최근 가장 핫한 K팝 대세 보이그룹으로 통한다. 올해 발매한 정규 2집 '글리치 모드', 리패키지 '비트박스'로 누적 음반 판매량 361만 장을 돌파했다. 작년 정규 1집과 리패키지로 누적 음반 판매량 300만장을 기록, 2년 연속 누적 음반 판매량 300만을 넘겼다. 특히 스타일리시한 외모와 SMP(SM 그룹들의 퍼포먼스를 지칭하는 말)의 계보를 잇는 역동적인 안무로 인기다.

해찬은 "졸업 체제 등 서사를 팬분들이 함께 나눠주셨고 그렇게 저희 일곱 명이 느끼는 감정을 팬분들 역시 느껴주시고 공감하면서 저희에게 더 애정이 생긴 거 같다"고 여겼다. 런쥔은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하면서 열심히 하다 보니까 지금의 우리가 된 거 같다"고 했다.

사실 NCT드림과 시즈니에게 올림픽주경기장이 마냥 낯설지는 않다. 지난 6월18일 이곳에서 열린 '제28회 드림콘서트'에 NCT드림이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고 객석 상당수는 시즈니가 채웠다.

제노는 "사실 그 때 팬분들이 그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우리가 여기서 공연을 하게 된다면 이런 감정을 더 느끼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땐 저희가 네 곡 정도만 했는데, 이번 저희의 곡으로 다 채우니 뿌듯하고 재미있는 공연을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NCT 드림은 '버퍼링' '비트박스' '헬로 퓨처' 등 독특하지만 대중적인 음악을 완벽한 시각적 퍼포먼스로 구현한 무대에서는 국내 손꼽힌다. 이런 점이 큰 공연장에선 어떻게 작용할까.

해찬은 "큰 공연장이라 멀리에 계신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최대한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카메라 앞에서 하던 퍼포먼스보다는 현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에 맞춰 신경썼다"고 했다.

이번이 일곱 멤버가 하는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이후 도는 월드투어도 모두 일곱 멤버의 첫 월드투어가 된다. 마크는 "그래서 어느 나라가 됐든 매번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호텔방에서 마피아도 하면서 알콩달콩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만들고 싶어요"라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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