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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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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유다연 인턴 장인영 인턴 최윤정 인턴 황지향 인턴 기자 = Z세대는 무엇을 보고 즐기고 느끼는가. 추석 연휴에 Z세대를 만날 당신을 위해 뉴시스 인턴 기자들이 나섰다. 봐야할 콘텐츠와 인지해야 할 트렌드가 여기 있다. 각 기자들이 자신들의 글로 풀어낸 추천서다.

◇박은빈 배우를 좋아하시나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스타덤에 오른 박은빈의 다른 매력이 담긴 드라마 2편이 여기 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2020)

음악을 너무 사랑하지만 실력이 따라주지 못해 힘들어하는 채송아(박은빈 분)와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입상을 한 피아니스트 박준영(김민재 분)의 풋풋한 러브스토리. 꿈과 현실 상황에 대한 경계를 이어가며 드라마의 매력을 더한다.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이 담긴 이 드라마에서 김민재 배우가 월광 소나타에서 생일축하곡으로 변주하는 것을 들으면 어떨까. 16부작.

▲'스토브리그'(2019~2020)

이번에는 똑부러지는 박은빈이다. 만년 꼴찌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위해 뜨거운 겨울을 보내는 이야기를 담은 '스토브리그'. 흔히 생각하는 그라운드가 아닌 프런트를 중심으로 하는 이 오피스물은 사이다스러운 면과 인생의 조언까지 잡았다. 단장 남궁민과 운영팀장 박은빈의 러브라인이 없어 더 좋았던 작품. 16부작. (김현숙 인턴 기자)


◇필름카메라, 또 부활하다

현재의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청년층에게는 신선함을 불어넣는 도구가 있다. 바로, 필름카메라다. 지난 2012년 코닥이 파산 신청을 하며 완전히 사장된 줄 알았던 이 시장은 최근 청년층의 '레트로' 열풍을 등에 업고 다시 살아나고 있다. 기존의 사진 촬영은 마구잡이 난사가 가능했다면 필름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은 비교적 비싼 가격으로 인해 고민하며 찍게 되는데 청년층은 여기서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소중하게 찍은 사진을, 보다 시간이 지나 그 추억을 회상하며 볼 수 있는 것도 이들이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부모님의 청년기를, 나의 유년기를 담았던 필름 카메라는 아예 없어진 줄 알았지만 이제는 또 다른 유행으로 돌아왔다. 필름 특유의 질감에 매료돼 나의 추억을 필름에 새기고 있다. 이번 추석을 맞이해 오래 전 부모님이 '나'를 찍어준 필름 카메라로, 내가 부모님을 찍어드리며 또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유다연 인턴 기자)

◇줄세우기 속 묻힌 노래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의 메인차트를 살펴보면, 타이틀곡 외에 수록곡들이 연이어 포집 돼 있는 현상이 심심찮게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을 흔히 '차트 줄세우기'라 칭한다. ‘차트 줄세우기’는 주로 팬덤형 아이돌 혹은 높은 대중성을 지닌 가수들의 '소유물'이다. 이런 줄세우기식 차트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한 노래. 그중에서도 수록곡을 소개해보려 한다. 무대조차 공개되지 않은 '찐'들을 모았다.

▲데이식스(DAY6) '해와 달처럼'
사랑은 결국 타이밍. 타이밍이 어긋난 사랑은 '해와 달처럼' 엇갈리기 마련이다.

▲스테이씨 '세임 세임(Same Same)'
장담컨대 이 노랠 듣고 '우리 둘의 마음은 달라'라고 말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 스테이씨의 달달함에 붕괴되고 만다. 마침내.

▲프로미스나인 '치즈(Cheese)'
조용한 바닷가의 불꽃놀이 같은 곡. 속삭이듯 다가가 이내 강한 한 방을 남긴다.

▲더보이즈 '범프 앤드 러브(Bump & Love)'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범프 앤드 러브' 속 화자를 따라해 볼 것. '네 맘속 가장 깊은 곳에, 꽉 잡아 확 돌진할게'(장인영 인턴 기자)


▲일본 니혼 테레비 '누구나 처음은 있었다 - 나의 첫 심부름(はじめてのおつかい)'

'처음'을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 본 프로그램. 매 화마다 유치원, 초등학교를 다니는 어린이들이 주인공이다. 아이들은 난생 처음 부모님의 품을 벗어나 심부름을 떠난다. 미션은 시장에서 튀김 사오기, 양배추 뽑아오기, 아빠 도시락 전해주기 등 나름 난이도가 꽤(?) 있다. 플롯은 매회 비슷하다. 심부름 시작-고난-극복-성공. 그러나 지루할 틈이 없다. 성공과 실패를 넘나드는 그들을 보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내가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처음'을 대하는 아이들의 태도다. 아이들에겐 혼자 하는 것들이 낯설고 미숙하다. 그래서 실패가 잦다. 몇 분 거리를 몇 시간 동안 헤매고, 내리막길에서 물건을 떨어트린다. 하지만 아이들은 실패에 기죽지 않는다. 조금 울다가 주먹을 꼭 쥐고 다시 도전한다.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엄마를 줄 예쁜 꽃도 꺾어가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이처럼 처음을 처음으로 대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왠지 잔잔한 위로가 된다. 첫 심부름을 떠나는 아이들처럼, 사회라는 새로운 공간에 입성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최윤정 인턴 기자)


▲유튜브 스튜디오와플 '바퀴달린 입2'

이쪽 저쪽에서 이름 날린다는 사람들이 모여 떠든다. 떠오르는 핫한 주제를 가지고 꽤 치열하게 토크를 펼치는 '바퀴입'은 무엇보다 웃기다. 개그맨 조세호, 이용진 등 정규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솔직한 생각과 모습들을 펼쳐 보이는게 어느 카페에서 재미있는 무리의 대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어떤 주제는 기억해뒀다가 또는 당장 나의 친구들과 떠들고 싶어지기도 해서 핸드폰 메시지 창을 열게 만들기도 한다. 조금만 진지해져도 제작진이 하품을 크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초점은 '웃음' 주제는 '많음'. 추석 연휴, 누군가와 함께 본다면 웃음과 떠들 거리는 많아질 프로그램으로 추천한다. 딱 한 편을 추천한다면 '우원재' 편을 추천. (황지향 인턴 기자)
◎공감언론 뉴시스 esther@newsis.com, willow66@newsis.com, young62@newsis.com, Centiner0913@newsis.com, hjhj728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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