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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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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넷플릭스·웨이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이들의 86%는 계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광고를 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국 15세~59세 OTT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온라인으로 설문한 이용 실태를 분석, 21일 'OTT 서비스 변화와 이용 전망 분석' 보고서를 냈다. 서비스 구독료 가격 인상, 계정 공유 금지, 광고 시청 요금제 등 최근 OTT 시장의 새로운 전략 변화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담겼다.

◆OTT 이용자 38% '가격 오르면 환승'… 계정공유 86.3%·광고 의향 55%

보고서에 따르면 이용 중인 OTT의 구독료를 10% 인상할 경우에도 이용을 지속하겠다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다른 OTT로 이동하겠다는 응답도 38%에 달했다.

충성도는 해외 OTT가 국내 OTT에 비해 높았다.

넷플릭스·유튜브 등 글로벌 OTT 이용자들의 과반은 가격이 인상됐을 때도 계속 이용하겠다 답했다. 하지만 국내 OTT 이용자들은 '다른 OTT로 환승'하겠다는 응답이 비등하거나 더 많게 나났다. 구독료를 높일 경우 상대적으로 국내 OTT의 이용자 이탈 우려가 크다는 분석이다.

OTT 이용자의 86.3%는 유료 구독 계정을 가족이나 타인과 공유하고 있었다. 이중 계정을 타인과 공유하는 경우는 52%로, 넷플릭스의 타인 간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이 시행되면 많은 이용자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20 세대 이용자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타인과 계정을 공유하고 구독료를 나눠 지불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자의 42.5%가 꼽은 OTT 이용의 가장 불편한 점은 구독료 부담이었다. OTT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면 광고를 시청하겠다는 의향은 55%로, 광고 요금제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있음이 확인됐다.

이용자들은 1인 평균 2.7개의 플랫폼을 구독하고 있었다.

1순위와 2순위 OTT는 유료 구독하는 비율이 더 높았으나, 3순위로 이용하는 OTT부터는 무료시청 비율이 더 높아 3순위 이하의 OTT 선택에서는 가격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OTT간 경쟁 콘텐츠가 가장 중요…구독료 세분화도 필요

OTT간 경쟁에서는 콘텐츠가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39.8%는 주로 이용하는 OTT를 다른 OTT로 옮기거나 추가 구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유는 해당 플랫폼에 '보고 싶은 특정 콘텐츠가 있기 때문(52.8%)'으로 조사됐다. OTT를 선택하는 이유도 '볼만한 특정 콘텐츠'가 41%로 가장 높아, 이용자가 기존 플랫폼에 남거나 새로이 이동하는 핵심 이유는 콘텐츠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구독이 보편화된 구독 포화 상황에서 OTT간 경쟁 양상은 신규 가입자 유치보다 다른 OTT의 기존 가입자를 빼앗아 오는 전환 유치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진원은 보고서에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국내 OTT들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좋은 콘텐츠가 적시에 끊임없이 유통될 수 있어야 하며, 콘텐츠 중심의 서비스 차별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새로운 이용자 유입을 위해서는 저가형 광고 요금제, 고가형 고품질 콘텐츠 요금제 등 서비스에 따른 가격 차별화로 구독료를 세분화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넓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막대한 자본이 투자되는 글로벌 OTT와 경쟁하는 국내 OTT가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하고 계속해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작 지원과 제도개선 등 직간접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콘진원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하는 등 콘텐츠 지원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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