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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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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이하나가 데뷔 후 처음으로 주말극을 이끈다. KBS 2TV 주말극 '삼남매가' 용감하게'다. 김인영 작가와 '착하지 않은 여자들'(2015)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다. KBS 2TV 주말극은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리는데,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하나는 21일 KBS 2TV 주말극 '삼남매가 용감하게' 제작발표회에서 "명랑 가족 드라마다. 많은 것을 희생하며 자란 K-장녀와 많은 것을 받으며 자란 K-장남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다룬다"며 "7년 만의 KBS 드라마 출연인데, 연륜있는 최고의 제작진이 반겨줘서 감사히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 모범생 딸 '김태주'를 맡았다. 태주는 장녀로서 책임감, 가족을 위한 희생이 깊숙이 내재 돼 있다. 대사 한 마디, 행동 하나의 진정성을 체화하려고 노력했다"며 "당당한 태주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됐다. 장기간 촬영을 위해 체력 단련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는 K-장녀인 의사 '김태주'와 K-장남인 톱스타 '이상준'(임주환)이 행복을 찾는 이야기다. 이태성과 김소은, 김승수, 왕빛나, 이유진, 이경진, 송승환 등도 힘을 싣는다. 임주환은 "KBS 주말드라마의 러브콜을 무시할 수 없었다. 당연히 출연해야 했다"며 "전작에서 사람을 해하고 질리게 하는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 PD님이 믿고 맡겨줬다. 톱스타 역이라서 굉장히 어색하다. 난 톱스타였던 적이 없는데, 집 세트도 넓어서 만보를 걷겠더라. 적응 중"이라고 귀띔했다.

박만영 PD는 "이하나와 임주환이 200% 배역을 소화 중"이라며 "일을 함께 해보지 않아서 생소했는데, 이하나는 첫 미팅 때 생각이 굉장히 깊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알더라. 깊은 신뢰가 느껴졌다. 태주는 똑 부러지는 캐릭터이기에 이하나가 딱이었다. 임주환은 처음 봤을 때부터 멋있었다.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주더라. 주변인을 챙기며 힘 나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재미있다. 웃을 수 있고 늘 흐뭇한 마음을 가지고 볼 수 있다. 흔한 가족드라마이긴 하다"면서도 "주말극은 보통 식사를 하거나 식사 후 편하게 보지 않느냐. 밥맛이 잘 돋고 속이 편안한 드라마, 즐거운 하루를 만드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24일 오후 8시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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