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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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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영국(UK)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는 이번 주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최신 차트(23~29일)에서 1위에 올랐다.

K팝 통틀어 해당 차트에 정상에 오른 건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블랙핑크가 2번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9년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2020년 '맵 오브 더 솔: 세븐(MAP OF THE SOUL: 7)'으로 해당 차트 1위에 올랐다.

해당 차트에서 블랙핑크 기존 최고 성적은 지난 2020년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기록한 2위였다. 해당 차트엔 2019년 40위를 차지한 EP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까지 총 3장의 앨범을 올렸다. 해당 차트에 진입한 한국 여성 가수는 블랙핑크가 유일하다.

오피셜 차트를 운영하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Official Charts Company)의 마틴 탤벗(Martin Talbot) CEO는 "블랙핑크가 '본 핑크'로 K팝 걸그룹 중 첫 영국 앨범차트 1위가 된 것은 환상적인 성과"라면서 "기록책에 영원히 기록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주 오피셜 앨범 차트 1위 경쟁을 치열했다. 쟁쟁한 뮤지션들이 새 앨범을 동시 발매했기 때문이다. 1990년대 브릿팝의 아이콘인 밴드 '스웨이드(Suede)'가 정규 9집 '오토픽션(Autofiction)'으로 해당 차트에서 역대 밴드 최고 순위인 2위로 진입했다.

일본계 영국 싱어송라이터 사와야마 리나는 정규 2집 '홀드 더 걸(Hold The Girl)'로 해당 차트 3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영국 포크록 밴드 '멈포드 앤 선즈(Mumford & Sons)' 프런트맨 마커스 멈포드는 셀프 타이틀의 첫 번째 솔로 앨범으로 4위를 차지했다. 프로그레시브 록의 상징인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역작 '애니멀스'(1977)가 5위를 차지하며 톱5에 다시 들어왔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세계 양대 팝차트로 통한다. 그간 빌보드 차트보다 아시아 가수에게 인색하는 인상이 짙었다. 그간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6번 1위를 차지하는 동안 오피셜 앨범 차트에선 2번 1위를 차지했을 뿐이다.

특히 1960년대 비틀스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이 한창 위용을 떨친 1960~1980년대 영향력이 컸다. 여전히 빌보드와 함께 세계 팝 시장에서는 위상을 인정한다.
해당 차트에 한국 가수가 처음 진입한 건 2016년 방탄소년단이 '윙스'로 62위를 차지하면서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차트에 총 10장의 앨범을 올렸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솔로로도 해당 차트에 진입했다. 멤버 슈가가 솔로명 '어거스트 디(D)'로 발매한 믹스테이프 'D-2'(2020)가 해당 차트에서 7위를 차지했다. 제이홉이 지난 7월 공개한 첫 솔로 정규 음반 '잭 인 더 박스'는 67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가 방탄소년단의 기세를 이어 받아 한동안 해당 차트에서 한동안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오피셜 차트 내 세부 차트에서도 선전했다. '코리안 인베이전(Korean invasion)'이라는 말이 한편에서 나오는 이유다. 다운로드 차트 2위, 세일즈 차트 1위, 스트리밍 차트 11위, 실물 음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는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엔 총 3곡을 올렸다. '본 핑크' 타이틀곡 '셧 다운(ShutDown)'이 해당 차트 24위로 데뷔했다. 지난달 19일 미리 발표한 '본 핑크' 선공개곡 '핑크 베놈'은 지난주보다 9계단 뛰어올라 38위다. '본 핑크' 또 다른 수록곡 '타이파 걸(TypaGirl)'은 93위로 데뷔했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는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세계 양대 팝차트로 통하는 영국 싱글차트에 지금까지 총 10곡을 진입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블랙핑크의 가장 높은 순위는 2020년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사워 캔디'로 기록한 17위다. 앞서 '핑크 베놈'은 22위로 데뷔했다. 이밖에 2018년 '뚜두뚜두' 78위·두아 리파와 협업한 '키스 앤드 메이크 업' 36위, 2019년 '킬 디스 러브' 33위, 2020년 '하우 유 라이크 댓' 20위,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 39위, '러브식 걸즈' 40위 등이다.

블랙핑크는 다음 주 공개되는 10월1일 자 '빌보드200'에서도 1위에 오를 것으로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는 단순 K팝 간판 걸그룹을 넘어 방탄소년단을 잇는 명실상부 K팝 간판 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편, 블랙핑크는 국내 써클차트 기준 '본 핑크' 발매 일주일도 안 돼 K팝 걸그룹 최초로 '더블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 차트는 해외 수출 물량까지 성적에 반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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