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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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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Z세대는 무엇을 보고 즐기고 느끼는가. Z세대가 궁금한 독자들을 위해 Z세대 인턴들이 추천했다. 당신이 주말마다 봐야할 콘텐츠와 인지해야 할 트렌드. 각 기자들이 자신들의 글로 풀어낸 추천서다.

◇가을에 듣기 좋은 팝송

완연한 가을이 성큼 다가온 요즘, 짙은 어둠이 깔린 새벽이나 노을이 질 때 듣기 좋은 숨겨진 감성 팝송을 소개해보려 한다.

▲루트(Loote) '투모로우 투나이트(Tomorrow Tonight)'(2019. 06. 14. 발매)

자상했던 연인, 그 연인과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너의 내일에 내가 있고 싶다/함께 있고 싶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노래. "Let me be your tomorrow tonight"(오늘 밤 너의 내일이 될 수 있게 해줘)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백 투 유(Back To You)'(2018.05.18.발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루머의 루머의 루머'(13ReasonsWhy) 시즌2 OST. 헤어진 연인에게 다시 돌아갈 거라고 말하는 이별 노래. 셀레나 고메즈의 음색이 정말 잘 드러난 곡. "If I could do it all again I know I’d go back to you"(모든 걸 되돌릴 수 있다면 난 내가 네게 돌아갈 걸 알아)

▲제이크 밀러(Jake Miller) '왓 이프 유 펠 인 러브? (WHAT IF YOU FELL IN LOVE?)'(2019.03.29. 발매)

이 노래는 제이크 밀러가 실화를 바탕으로 쓴 노래. 자신이 좋아하게 된 사람이 만약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져버리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하는 짝사랑의 마음을 담았다. "And now I’m thinking, what if you fell in love? / What if it was too late to call you up?"(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네가 사랑에 빠지면 어떡하지? 내가 너무 늦게 전화했다면 어떡해?)


◇소주 먹는 법

소맥만 먹는 시대는 갔다. Z세대가 소주를 맛있게 먹는 법이 따로 있기에 한 번 소개해보고자 한다. 모든 Z세대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이번 주말, 평소 먹어보고 싶었던 소주를 활용한 레시피가 있었다면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홍초소주

홍초와 소주 그리고 사이다까지 함께 먹는 이 레시피는 사실 스테디셀러다. 홍초의 달달하고 신 맛에 소주의 술기운이 올라오면서 덜 취한다고 느끼는 것은 기분만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정량을 초과하게 될 경우, 홍초의 식초로 인해 더 배가 아플 것은 당연한 결과다.

▲오렌지주스와 소주

아침에 먹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이 조합은 나의 취향에 맞게 섞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것을 추천하는 한 Z세대는 "너무 많이 마셔서 구토를 해도 그렇게 매스껍지 않은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깔라만시와 소주

깔라만시는 레몬보다 비타민C가 30배 높아 디톡스나 피부미용 등에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깔라만시의 최고의 장점은 바로 숙취해소에 있다. Z세대들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데 욕심을 갖고 있는데 그 정점을 이 깔라만시와 소주 레시피에서 볼 수 있다.


◇생카

'생일 카페'(생카)를 가본 적 있나요? ‘생카’란 스타의 생일을 기념해 팬들이 카페와 일정 기간 계약을 맺어 카페 내부를 스타의 사진, 굿즈, 애장품 등으로 꾸미는 공간입니다. 이젠 하나의 '팬덤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전에는 스타의 생일에 직접 선물을 전달하는 '조공' 문화가 활발했다면, 요즘에는 팬들이 한 데 모여 본인의 방식대로 스타의 생일을 즐깁니다. '생카'에는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스타의 별명으로 재탄생한 메뉴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금세 짐이 한 가득입니다. 스티커, 포토카드, 열쇠고리, 카드홀더, 메모지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됩니다. 사실 팬들은 갈 '생카'를 정할 때, 이러한 특전들을 목전에 두고 맘에 드는 곳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모니터가 구비돼 있는 카페라면 직캠이 송출되기도 합니다. 스타의 빛나는 순간을 운집한 '생카'에는 콘서트 못지않은 열기가 뿜어 나옵니다. 과거 스타의 생일엔 왠지 내 주머니가 헐거웠다면, 이젠 두 손 가득히 스타의 생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고심

삐뚤삐뚤 어딘가 엉성해 보이는 그림. 알록달록한 말풍선, 이 캐릭터의 인기의 이유를 묻는다면, 그냥 재밌다. 그리고 귀엽다. '최고심'은 몇 년 전부터 주가를 달리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다. 2020년 9월 활동을 시작해, 인스타그램·트위터 등 SNS에서 짤방을 올리며 Z세대에게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트위터에서 카카오 프렌즈 춘식이의 만화 '춘식이 그림일기'를 연재 중이다. MZ세대와 맞닿아 있는 스파오, 카카오, 페리페라, 인생 네컷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들과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스파오와 최고심이 협업한 일부 상품은 공개되자마자 10분만에 품절되며 출시일 하루에만 4억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최고심의 가장 큰 장점은, 희망을 담고 있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초롱초롱한 캐릭터의 눈 뒤로 '갓생 살자', '아자 아자 할 수 있다', '하기 싫으면 하지 말자,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자' 등의 메시지를 보면 왠지 위로가 된다. '공유성'도 또 다른 장점이다. 이 짤방을 사용해 나를 재밌게 표현할 수 있다. 멋있는 글이나 긴 문장이 아니더라도 과도하지 않게 타인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메신저의 프로필 사진, SNS 업로드 용으로도 부담없다.


◇Z세대가 반한 25년 전 홍콩 영화

Z세대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무려 1997년 개봉한 영화가 있다. 태어난 연도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이 영화를 안 봤다는 말에 언젠가 "아직 볼 수 있어서 좋겠다"는 말을 듣고 궁금해 찾아봤다. 이 영화는 끊임없이 흔들리는 청춘들이 현실에 이별하고 운명같이 재회한다. 솔직하면서도 비겁한 주인공들의 '사랑'이 이토록 이해되는 게 싫기는커녕 공감될 것이다. 그렇게 지극히 평범하지만 특별한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부모님 세대에게 전설인 배우들을 납득할 수 있는 영화.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이 가득 묻어난다. 반환을 앞두고 불안했던 홍콩 사회를 담은 흔들리는 앵글마저 자연스러운 영화. 빌딩 숲 가운데 스포츠카도 아닌 자전거를 탄 두 남녀가 오래 기억될 그 영화, '첨밀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sth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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