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美 롤링스톤 선정 최고의 TV쇼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미국 대중문화 잡지가 선정한 '최고의 TV 프로그램' 100위 안에 선정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대중매체 잡지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최고의 TV쇼 100'의 2022년 버전을 공개했다.

2016년 이후 첫 개정된 해당 차트에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95위에 있는 것이 눈에 띈다. TV쇼는 드라마를 포함해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TV 영화 등 TV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작품들을 뜻한다. 해당 차트는 지금까지 나온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100개를 선정했는데 그 중 '오징어 게임'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롤링스톤'은 "'오징어 게임'은 이 차트에 나온 작품 중 가장 최신작이고 비 영어 작품"이라며 "스트리밍 시대에 콘텐츠 장벽을 허문 상징적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은 막대한 상금을 걸고 아이들의 놀이터에서 죽음의 경쟁을 하는 한국인들을 담았다. 또한 이 작품은 매혹적인 스릴러와 무자비한 사회경제적 풍자는 물론, 에미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의 훌륭한 쇼케이스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2021년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이정재, 정호연 등을 주연으로 하는 드라마로, 한국의 전통놀이를 이용해 456억의 상금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드라마다. 해당 작품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어 넷플릭스 전체 조회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2022년 '골든글러브' '미국 배우조합상' 등을 비롯해 드라마계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에미상'을 수상해 큰 화제가 되었다.

한편, 해당 차트에는 '더 소프라노(The Sopranos)' '심슨가족(The Simpsons)'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 등 국내에서 유명한 미국 드라마들이 1, 2, 3위에 포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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