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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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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배우 정이랑이 스크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이랑, 박성진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 '아네모네(Anemone: A Fairy Tale for NO Kids)'가 지난 15~1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2 태국 국제필름 페스티벌(International Thai Film Festival) 최우수 장편 영화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네모네'(감독 정하용)는 전직 격투기 선수 출신인 용자(정이랑 분)가 복권 당첨 꿈을 꾼 후 남편(박성진 분)에게 복권 심부름을 시킨 후 실제로 복권 당첨 사실을 알게 되면서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지는 블랙 드라마. 주연 배우들의 사실적이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력, 정 감독의 독특한 시선과 연출력으로 평단을 사로잡았다.

앞서 '아네모네'는 무려 11년 만에 일본 유바리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최고 상인 '그랑프리'와 평론가상 '시네가상' 수상작으로 동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정이랑은 "유바리국제영화제에 이어 태국 국제필름 페스티벌에서도 큰 상을 주셔서 배우로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들이 한마음이 되어 촬영한 만큼 함께 고생한 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정이랑은 2005년 SBS 공개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했다. 이후 'SNL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았고 배우로 전향해 '구르미 그린 달빛'(2016) '보그맘'(2017)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2021) 등에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th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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