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심은진·넉살 등 스타가 선택한 예식장은?…'연중플러스'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배우, 가수 등 연에인들의 독특한 결혼식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 9월에 결혼한 배우 및 가수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지난 24일 결혼한 배우 이기우는 지난달 소셜미디어에 손편지를 통해 결혼을 알렸다. 그는 제주에서 가까운 지인들만 불러 결혼을 했는데 결혼식 입장 당시 반려견 '테디'와 함께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기우가 선택한 식장은 제주의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웨딩 플래너 조윤아 씨는 "신랑, 신부가 원하는대로 맞춤 제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식장이 위치한 호텔의 지배인 조제섭 씨는 "연예인 동료들보다는 친척들이 많이 모인 가족적인 분위기로 (예식을) 진행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다음 소개된 결혼식은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이자 배우 심은진과 배우 전승빈으로, 이들은 2019년 드라마 '나쁜 사랑'으로 인연을 맺었다. 또한 이들은 2021년 1월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코로나19로 결혼식을 미뤘다는 이들은 서울 성북에 위치한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식을 올렸다. 조윤아 플래너는 "예식을 준비할 때 전시물을 다 빼고 결혼 세팅을 다시 해야하는 공간"이라며 "케이터링(Catering·식장의 음식 등을 뜻함), 꽃장식 등 부수적인 것들을 전부 다 직접 준비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심은진과 전승빈은 독특한 공간만큼 보통의 결혼식보다는 파티 느낌으로 예식을 진행했다. 특히 심은진은 피로연에서 그룹 '베이비복스' 멤버들과 특별한 무대를 공연하기도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세번째로 6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한 래퍼 넉살로, 그는 2021년 여름 한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설이 났는데 이 당시 '성실한 회사원'으로 소개가 되면서 '성실씨'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넉살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었는데 해당 결혼식에는 래퍼 박재범과 예능 '놀라운 토요일'로 인연을 맺은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샤이니'의 키, 방송인 붐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또한 코미디언 신동엽이 사회를, 가수 성시경이 축가를 부르며 화려함을 더했다.

넉살이 선택한 예식장은 서울 강남으로,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예식장은 대관비 1100만원이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해당 예식장의 매니저 강현 씨는 "식대 부분은 퓨전 한식 코스 8만8000원, 양식코스는 9만3000원"이라며 "넉살씨가 입장했을 때 래퍼 이미지보다는 현악 5중주에 맞춰 진행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래퍼 산이로, 그는 넉살과 같은 날 결혼했다. 그는 지난달 소셜미디어에 결혼소식을 전했고 유쾌하게 식을 진행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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