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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4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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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이 데뷔 2년 차에 KBS2 월화드라마 ‘좀비탐정’으로 첫 지상파 주연 자리를 꿰찼다. 좀비와 인간의 공생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에서 박주현은 김무영(최진혁 분)이 부활 2년차 좀비라는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탐정 사무소 직원 ‘공선지’로 분했다. 김무영이 무사히 인간과 함께 살아가도록 공조하는 인물.
그러나 시청률은 방영 기간 내내 2~3%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머무르며 씁쓸히 퇴장했다. 박주현은 ‘좀비탐정’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아직 짧은 경력에 첫 지상파 주연의 무게를 견디기엔 아직 개선돼야 할 지점들 역시 눈에 띄었다. 특히 코믹과 추리, 감정연기까지 다양한 연기를 소화하며 서사를 이끌어가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다.
박주현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작품은 지난 4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이다. 수백 대 일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배규리 역을 따낸 박주현은 캐릭터가 가진 양면성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괴물 신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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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넷플릭스를 비롯해 OTT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대세라지만, OTT 드라마 한 편에 출연했을 뿐인데 곧바로 지상파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된 건 굉장히 파격적인 행보다. 하지만 두 플랫폼 사이의 괴리를 줄이기엔 아직 무리가 있었던걸까. 시청시간, 소재 등의 제약이 적은 OTT에선 ‘인간수업’이 1020세대의 구미를 당기기 충분했지만, 지상파 드라마의 주요 시청타깃인 4050세대에게 ‘좀비탐정’ 박주현은 비중있는 역할을 맡기엔 시청자들에겐 아직은 낯선 얼굴이었다.
물론 드라마의 부진한 성적표의 책임을 박주현에게만 지울 순 없다. ‘좀비탐정’은 ‘예능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붙였지만 오히려 이에 발목 잡혀 과한 예능적 설정으로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허당기 가득한 좀비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스토리도 허점으로 지적됐다. 그럼에도 박주현에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건 ‘인간수업’을 통해 데뷔 1년 만에 ‘신예’에서 ‘유망주’로 우뚝 선 박주현의 차기작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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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첫 지상파 주연 성적표는 아쉬웠지만, 그의 행보는 여전히 업계의 관심사다. 스크린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며 벌써부터 내년 차기작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그는 2021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마우스’와 영화 ‘사일런스’ 주연 출연도 검토 중이다.
한 작품으로 눈에 띄었다면 이젠 그 존재감을 굳힐 차례다. 야심찬 출사표에는 단맛 혹은 쓴맛 둘 중 하나를 맛보기 마련이다. 그 결과를 발판삼아 한 단계 도약하는 건 오롯이 배우로서 몫일 터. 인상적인 데뷔작을 만난 신예들이 전부 시행착오나 성장통 없이 스타로 자리 잡는 것은 아니듯, 긴 시간 동안 성장통을 겪은 후 제2의 전성기를 연 배우들도 수두룩하다. 아직 보여준 건 ‘괴물 신예’로 불리는 박주현의 일말에 불과할 것이다.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은 박주현이 어떤 배우로 성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BS,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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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이 데뷔 2년 차에 KBS2 월화드라마 ‘좀비탐정’으로 첫 지상파 주연 자리를 꿰찼다. 좀비와 인간의 공생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에서 박주현은 김무영(최진혁 분)이 부활 2년차 좀비라는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탐정 사무소 직원 ‘공선지’로 분했다. 김무영이 무사히 인간과 함께 살아가도록 공조하는 인물.
그러나 시청률은 방영 기간 내내 2~3%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머무르며 씁쓸히 퇴장했다. 박주현은 ‘좀비탐정’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아직 짧은 경력에 첫 지상파 주연의 무게를 견디기엔 아직 개선돼야 할 지점들 역시 눈에 띄었다. 특히 코믹과 추리, 감정연기까지 다양한 연기를 소화하며 서사를 이끌어가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다.
박주현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작품은 지난 4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이다. 수백 대 일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배규리 역을 따낸 박주현은 캐릭터가 가진 양면성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괴물 신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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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넷플릭스를 비롯해 OTT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대세라지만, OTT 드라마 한 편에 출연했을 뿐인데 곧바로 지상파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된 건 굉장히 파격적인 행보다. 하지만 두 플랫폼 사이의 괴리를 줄이기엔 아직 무리가 있었던걸까. 시청시간, 소재 등의 제약이 적은 OTT에선 ‘인간수업’이 1020세대의 구미를 당기기 충분했지만, 지상파 드라마의 주요 시청타깃인 4050세대에게 ‘좀비탐정’ 박주현은 비중있는 역할을 맡기엔 시청자들에겐 아직은 낯선 얼굴이었다.
물론 드라마의 부진한 성적표의 책임을 박주현에게만 지울 순 없다. ‘좀비탐정’은 ‘예능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붙였지만 오히려 이에 발목 잡혀 과한 예능적 설정으로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허당기 가득한 좀비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스토리도 허점으로 지적됐다. 그럼에도 박주현에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건 ‘인간수업’을 통해 데뷔 1년 만에 ‘신예’에서 ‘유망주’로 우뚝 선 박주현의 차기작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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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첫 지상파 주연 성적표는 아쉬웠지만, 그의 행보는 여전히 업계의 관심사다. 스크린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며 벌써부터 내년 차기작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그는 2021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마우스’와 영화 ‘사일런스’ 주연 출연도 검토 중이다.
한 작품으로 눈에 띄었다면 이젠 그 존재감을 굳힐 차례다. 야심찬 출사표에는 단맛 혹은 쓴맛 둘 중 하나를 맛보기 마련이다. 그 결과를 발판삼아 한 단계 도약하는 건 오롯이 배우로서 몫일 터. 인상적인 데뷔작을 만난 신예들이 전부 시행착오나 성장통 없이 스타로 자리 잡는 것은 아니듯, 긴 시간 동안 성장통을 겪은 후 제2의 전성기를 연 배우들도 수두룩하다. 아직 보여준 건 ‘괴물 신예’로 불리는 박주현의 일말에 불과할 것이다.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은 박주현이 어떤 배우로 성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BS,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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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이 데뷔 2년 차에 KBS2 월화드라마 ‘좀비탐정’으로 첫 지상파 주연 자리를 꿰찼다. 좀비와 인간의 공생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에서 박주현은 김무영(최진혁 분)이 부활 2년차 좀비라는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탐정 사무소 직원 ‘공선지’로 분했다. 김무영이 무사히 인간과 함께 살아가도록 공조하는 인물.
그러나 시청률은 방영 기간 내내 2~3%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머무르며 씁쓸히 퇴장했다. 박주현은 ‘좀비탐정’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아직 짧은 경력에 첫 지상파 주연의 무게를 견디기엔 아직 개선돼야 할 지점들 역시 눈에 띄었다. 특히 코믹과 추리, 감정연기까지 다양한 연기를 소화하며 서사를 이끌어가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다.
박주현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작품은 지난 4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이다. 수백 대 일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배규리 역을 따낸 박주현은 캐릭터가 가진 양면성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괴물 신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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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넷플릭스를 비롯해 OTT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대세라지만, OTT 드라마 한 편에 출연했을 뿐인데 곧바로 지상파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된 건 굉장히 파격적인 행보다. 하지만 두 플랫폼 사이의 괴리를 줄이기엔 아직 무리가 있었던걸까. 시청시간, 소재 등의 제약이 적은 OTT에선 ‘인간수업’이 1020세대의 구미를 당기기 충분했지만, 지상파 드라마의 주요 시청타깃인 4050세대에게 ‘좀비탐정’ 박주현은 비중있는 역할을 맡기엔 시청자들에겐 아직은 낯선 얼굴이었다.
물론 드라마의 부진한 성적표의 책임을 박주현에게만 지울 순 없다. ‘좀비탐정’은 ‘예능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붙였지만 오히려 이에 발목 잡혀 과한 예능적 설정으로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허당기 가득한 좀비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스토리도 허점으로 지적됐다. 그럼에도 박주현에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건 ‘인간수업’을 통해 데뷔 1년 만에 ‘신예’에서 ‘유망주’로 우뚝 선 박주현의 차기작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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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첫 지상파 주연 성적표는 아쉬웠지만, 그의 행보는 여전히 업계의 관심사다. 스크린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며 벌써부터 내년 차기작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그는 2021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마우스’와 영화 ‘사일런스’ 주연 출연도 검토 중이다.
한 작품으로 눈에 띄었다면 이젠 그 존재감을 굳힐 차례다. 야심찬 출사표에는 단맛 혹은 쓴맛 둘 중 하나를 맛보기 마련이다. 그 결과를 발판삼아 한 단계 도약하는 건 오롯이 배우로서 몫일 터. 인상적인 데뷔작을 만난 신예들이 전부 시행착오나 성장통 없이 스타로 자리 잡는 것은 아니듯, 긴 시간 동안 성장통을 겪은 후 제2의 전성기를 연 배우들도 수두룩하다. 아직 보여준 건 ‘괴물 신예’로 불리는 박주현의 일말에 불과할 것이다.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은 박주현이 어떤 배우로 성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BS,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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