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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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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아카데미상 시상식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 주연의 애플 오리지널 영화 '해방-Emancipation'이 12월 공개를 확정한 가운데 티저 예고편이 5일 공개됐다.

'해방'은 노예제도로부터 해방된 '피터'(윌 스미스)가 지혜와 믿음,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루이지애나의 혹독한 자연을 극복하고 냉혹한 사냥꾼들을 피해 자유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트레이닝 데이'(2001)와 '더 이퀄라이저'(2015)의 앤트완 퓨콰 감독이 연출 및 총괄 제작했다.

‘해방’은 연합군이 건강 검진을 진행하던 중 촬영되어 하퍼스 위클리(Harper’s Weekly)에 처음 실린 1863장의 사진 중 '채찍질 당한 피터(Whipped Peter)'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채찍질 당한 등(The Scourged Back)'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피터의 사진은, 채찍질로 생긴 참혹한 흉터를 담아내어 당시 미국 내 노예제도에 대한 반대 여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흑인 노예의 탈출 이야기가 어두운 톤으로 담겨있다.

한편 지난 3월, 제94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탈모증을 앓는 자신의 아내를 두고 농담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윌 스미스가 이 영화로 8개월 만에 복귀한다. 영화는 지난 2월 촬영이 끝났지만 폭행 사건으로 개봉이 미뤄지다 올 연말에야 개봉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해당 사건 이후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자진 사퇴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j728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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