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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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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워너원' 출신 박지훈이 부산영화제에 첫 발을 내딛었다.

박지훈은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웨이브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5일 개막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됐다. "아이돌도 배우처럼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한다. '노래와 가사에 맞춰 표정연기를 한다'고 생각해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이질감은 전혀 없었다"며 "사실 어렸을 때 꿈이 영화배우였다. 애초부터 두 직업이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아이돌 과 배우 활동, 두 가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훈은 아역 탤런트 출신이다. 2017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2위를 차지,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했다.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2019), '연애혁명'(2020), '멀리서 보면 푸른 봄'(2021) 등에서 연기력을 쌓았다. 약한영웅에선 액션 연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입만 열면 스포일러가 된다"며 "'연시은'은 눈빛이 가장 매력있는 캐릭터다. 과묵한데 눈빛으로 상대방을 제압한다. '안수호'와 달라 머리를 쓰고 도구를 사용한다. 잔인하면서도 시원한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평소 이미지와 다르게 애교가 있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시은 역에 다가가는 게 편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는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안수호'(최현욱) '오범석'(홍경)과 함께 폭력에 맞서는 이야기다. 미장센 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유수민 감독이 극본·연출을 맡는다. 넷플릭스 'D.P'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다. 다음달 공개.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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