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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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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코미디언 이성미가 심형래와 관련된 일화를 전했다.

이성미는 최근 웹 예능 '호걸언니 이경실'에서 "심형래와 같이 활동하던 시기에 힘들었다. 펭귄 여자친구를 연기하는데 펭귄 옷을 입고 코를 빨갛게 칠했다"고 했다.

이어 "SBS로 회사를 옮겼는데 심형래가 따라오더라. 불안했다"며 "같이 코너를 짰는데 또 '동물의 왕국' 같은 것을 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어느 날 보니까 내 앞으로 개탈이 와있었다. 심형래가 가만히 놔두는 게 아니라 '꼬리를 더 흔들어라' '혀를 내밀어 소리를 내라'고 가르쳤다"며 "그 때 죽고 싶었다. 내가 이런 것까지 해서 먹고 살아야 되나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성미는 1980년 T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진실게임' '이성미의 이야기쇼'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2020년 SBS TV 연예대상에서 '레전드 특별상'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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