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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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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지윤 인턴 기자 = 김상균 교수가 한국 게임의 인기 비결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K-클라스'에서 인지과학자 김상균 교수는 K-게임이 사랑받는 인기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김상균 교수는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XR(확장현실) 스튜디오를 찾아온 게임 캐릭터들을 소개하며 "한국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는 종목이 게임"이라고 밝혀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김상균 교수는 국내 게임의 역사를 살피며 강연을 시작했다. 1980년대 컴퓨터의 보급으로 PC 게임의 시대가 열리며 1987년 국내 최초 한글판 게임인 '신검의 전설'이 출시됐다. 이 게임은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제작자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게임 '리니지' 소개가 이어졌다. '리니지'는 당시 타국에 비해 독보적이었던 우리나라의 서버 최적화 기술을 이용해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장르의 지평을 열었다. 덧붙여 김상균 교수는 게임 '리니지'가 만든 게임 유저들 간의 독특한 '혈맹 문화'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전 세계 게임 점유율 4위에 속하는 K-게임의 첫 번째 인기 비결로 그래픽을 꼽았다. 주로 애니메이션과 영화제작에 사용되던 카툰 렌더링 기술과 모션 캡처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게임과 접목해 더 생생한 게임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인기 비결은 K-게임이 만들어낸 새로운 게임 방식이다. 배틀 로얄 장르와 FPS(1인칭 슈팅 게임)를 결합한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7개의 기네스북 기록을 달성하는 등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김 교수는 "이전의 슈팅 게임은 두 팀으로 나뉘어 팀 대결을 하는 형태가 대다수였기 때문에 '배틀그라운드'는 게임 방식의 혁신을 통해 배틀 로얄 장르 자체를 대중화시켰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인기 비결은 캐릭터다. 김 교수는 게임 '쿠키런' 속 캐릭터들을 소개하며 게임 세계관과 캐릭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정의 내렸던 세계 보건 기구 WHO는 코로나19 발생 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로 게임을 권장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게임은 메타인지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미국 FDA에서 어린이 ADHD 치료용 게임을 최초로 승인하는 등 치매와 재활의학, 자폐 치료 부문에서도 게임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끝으로 김 교수는 "게임이 가진 허구의 힘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과 가치를 담을 수 있다"며 "게임을 바탕으로 K-컬처가 세계의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면서 강연을 마쳤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K-클라스'는 오는 30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감독과 함께 '현대적 멋을 입힌 전통 공연, 세계를 홀리다'라는 주제로 방송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yun4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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