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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4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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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와 정우성이 2016년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일하기 위해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는 탄생부터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엔터테인먼트회사다. 아티스트컴퍼니에는 이제 두 배우 뿐만 아니라 고아라, 김종수, 박소담, 배성우, 신정근, 염정아, 이솜, 임지연 등 다양한 배우들이 함께 하고 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적극적으로 배우들을 영입하며 회사를 키워나갔다. 다만, 화려한 빛에 이끌려 좋은 배우들이 모이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만큼 떠나는 배우도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정우를 비롯해 고아성, 김의성, 정원중 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아티스트컴퍼니를 거쳐갔다. 경력과 연기력 그리고 스타성을 입증한 배우들이 아티스트컴퍼니에 합류했지만 괄목할만한 성장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떠난 배우들도 많다. 일각에서는 기존의 이미지를 계속 소비하는 것에 그쳤다는 아쉬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많은 여배우들이 아티스트컴퍼니에 모였지만 아티스트컴퍼니를 대표하는 두 남자배우만큼 성장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그리고 현재 보유한 배우들의 이름과 명성에 비하면 그들이 보여주는 시너지는 크지 않다는 평도 있다. 이는 배우들이 탄생시킨 아티스트컴퍼니에 거는 기대가 그 만큼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로서는 신인발굴과 성장은 아직까지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픈 지점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최근 최경훈·장이정·이주안·윤종빈 등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신인을 키워내는 작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아직까지는 큰 두각을 보이지는 못하지만 아티스트컴퍼니 안의 신예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향후 매니지먼트 회사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고 입증할 수 있는 기점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아티스트컴퍼니는 소속 배우들이 속칭 잘나가고 좋은 회사다. 다만 아티스트컴퍼니를 가서 잘된 사람보다는 이미 잘된 배우만 데려가고 있다. 신인을 스타로 키워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또 스타들이 많기에 역으로 제작진의 고충을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했다.
반대로 지금이야말로 아티스트가 만들었기에 매니지먼트 부분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을 스스로가 떨쳐낼 수 있는 좋은 시기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아티스트컴퍼니 자체를 상징하는 배우지만 현실적으로도 회사의 매출을 채워주고 있다. 이제는 아티스트컴퍼니는 다른 배우들에게도 그들과 같이 빛과 좋은 향기를 낼 수 있게 해야 또 다른 좋은 배우들이 모이고 회사도 더 성장할 수 있다.
아티스트컴퍼니가 ‘빛좋은 개살구’가 아닌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수식어를 얻길 기대해 본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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