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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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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영화 '탄생' 박흥식 감독이 안성기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11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탄생 제작보고회에서 "안성기 선배는 제일 먼저 캐스팅됐다. 시나리오를 줬더니 '뭐든 다 하겠다'고 하더라. 아시다시피 지금 (혈액암) 투병 중인데 최선을 다해서 임해줬다. 영화에선 아주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다. 시사회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이날 안성기는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9월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서 배우 김보연 부축을 받고 무대에 섰다. 다소 부은 얼굴에 가발을 착용,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당시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는 혈액암 치료 중"이라며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할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영화는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윤시윤)의 여정이다.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다. 안성기는 수석 역관 '유진길'을 연기한다. 신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유학길을 돕는다.

극중 윤시윤은 프랑스·라틴·중국어를 소화했다. "김대건 신부님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그렸다. 서신에 3개 국어가 나오는데, 지금 사람들이 보더라도 완벽한 정도의 문장력을 구사했다. 내가 부족하게 외국어를 구사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면서 "프랑스어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발음 훈련만 한 달 넘게 했다"고 설명했다.

"사계절을 다 그려야 했다. 코로나19로 국내에서만 촬영할 수 밖에 없었다. 겨울 신 찍을 때는 강풍기 3개를 놓는 등 고생을 많이 했다. 그만큼 다양한 그림이 나온 것 같아 보람있다. 단순히 종교물로 도전했다면 못했을 것 같다. 이 사회에 따뜻하게 던질 수 있는 화두가 있다"며 "너무 부담됐지만, 모든 배우가 사명감을 갖고 임했다. 서사가 있지만 각각의 마음 속의 신앙을 순교로서 표현했다.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에너지를 다 쏟았다"고 했다.

30일 개봉.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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